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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갈매 맛집 ) 샤브샤브 로컬 맛집, 구공샤브칼국수&편백찜

듀비양 2023. 12. 31. 00:33

눈이 엄청 많이 왔다.

밖에 사람들이 만든 눈사람 구경이나 할 겸 산책을 했는데, 마침 저녁먹을 시간이라 외식 타임도 가졌다.

오랜만에 갈매동 이사오자마자 자주 찾았던 샤브샤브집을 방문했다.

내가 갈매동에서 가장 좋아하는 식당이다. 

 

 

주소 경기 구리시 경춘북로 252 아이파크애비뉴 상가B동 226호
영업시간 월~금 : 11:00 ~ 22:00 (15:00~17:00 브레이크타임 / 14:00, 21:00 라스트 오더)
토~일 : 11:00 ~ 22:00 (21:00 라스트 오더)

갈매역 아이파크 상가 2층에 위치한다.

아이파크 상가 중앙 광장에서 보이는 위치이니, 에스컬레이터나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된다.

 

구공샤브칼국수&편백찜 메뉴

구공샤브칼국수&편백찜 메뉴판
구공샤브칼국수&편백찜 메뉴판

메인메뉴로 샤브샤브, 편백찜이 있고, 추가메뉴와 식사메뉴, 곁들임 메뉴가 있다.

메뉴는 매우 심플한 편.

나랑 신랑은 샤브샤브 얼큰한맛 2인분과 꼬막비빔밥을 주문했다.

예전에 편백찜도 먹어봤는데 깔끔하고 맛있었다. 

 

구공샤브칼국수&편백찜 방문

우리가 가게에 들어갔을 땐 두 테이블 밖에 없었는데, 밥 먹기 시작하니 테이블이 거의 꽉 찼다.

예전에 낮 시간에 가게 앞 지나갔을 때 보니까 웨이팅 걸려있던데.. 아이파크 상가에서 웨이팅걸린 식당은 처음 봤던 것 같다.

가족 단위, 모임, 부부, 연인 등 방문하는 사람도 다양하다.

부엌과 셀프바
셀프바와 부엌

셀프바 뒷편에 부엌이 있다.

가게 들어가면 직원분들과 사장님께서 친절하게 맞이해주신다.

이 곳은 직원분들과 사장님의 친절함 때문에라도 계속 찾아오게 된다.

식사도중 옆 테이블에서 술병을 떨어트려 깨뜨렸는데, 그 테이블 손님들 민망하지 않게 대처하시고 주변 테이블에 다치시진 않았는지 일일히 물어보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고깃집 알바해봐서 그 상황이 얼마나 짜증나고 귀찮은지 알아서 더더욱 멋지다고 느낀 부분.

사장님은 친절해도 서버가 불친절한 경우는 많이 봤는데, 이 곳은 모든 직원분들이 친절하시다.

끓고 있는 샤브샤브
끓고 있는 샤브샤브

사진 찍는 것도 잊어버리고 음식 나오자마자 고기 집어넣고 있었다.

내가 샤브샤브를 좋아해서 이 식당을 좋아하는 것도 있지만, 음식이 엄청 깔끔하게 나오고 가성비가 매우 좋다.

요즘 물가에 샤브샤브 야채+고기+칼국수면 다 해서 1인분에 11.900원이면.. 자주 찾아올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양도 엄청 많아서 신랑이랑 둘이 가면 양껏 먹을 수 있다.

맛도 너무 과하지 않고, 딱 한국인이 좋아할 육수 맛이다. 살짝 신라면 맛 나는 것 같기도하고.

2인분 샤브샤브 고기
2인분 샤브샤브 고기. 먹다 말아서 그렇지 양이 더 많다.

먹다 만 고기 사진.. 나왔을때 사진 찍었어야 했는데, 음식 나오자마자 머리가 풀려서 그만..

칼국수 면
칼국수 면

양이 적어보여도 야채먹고, 고기 먹고 나서 먹으려면 버거운 양이다.

꼬막비빔밥

신랑이 여기와서 가장 좋아하는 메뉴는 사실 꼬막 비빔밥인것 같다.

나한테 해달라고 하던데.. 비빔밥 소스 레시피 알아오면 해준다고 했다.

평일 낮에 와서 꼬막비빔밥만 먹고 가고 싶을정도..

그치만 오면 샤브샤브도 먹겠지..ㅎㅎ

샤브샤브 소스
샤브샤브 찍어먹는 소스

같이 주시는 소스에는 살짝 레몬향이 나서 느끼함을 잡아준다.

근데 내 취향은 칠리소스라서 거의 칠리소스에 찍어먹었다.

때깔 좋은 김치
때깔 좋은 김치

칼국수 집 김치 맛있는건 국룰인데, 이 집 김치도 엄청 맛있다.

김치 안 좋아하는 나도 덥석덥석 잘 집어 먹었다.

칼국수
칼국수

야채랑 고기 다 먹었을 때도 배불렀는데, 국수도 투입했다.

예전에 끓였을땐 육수가 졸아들었는데, 이번에는 불 조절 잘 해서 육수가 많이 남았다.

 

볶음밥
볶음밥

볶음밥까지 야무지게 챙겨먹었다..

배불러배불러 하면서 다 챙겨먹는게 영락없는 돼지들이다.

볶음밥을 주문한 이유
볶음밥을 주문한 이유

배불러서 신랑이 볶음밥 주문 안 할 줄 알았는데, 이거 보고 주문했다.

고소하고 맛있었다. 냠냠

 

갈매동 구공샤브칼국수&편백찜 후기

나중에 또 방문해서 사먹은 소고기 야채 편백찜. 편백찜 양이 엄청나다.

내가 갈매동 사는동안 사장님 어디 안 가시고 계속 장사하셨으면 좋겠다.

자극적이지 않고 심심하면서도 맛있는 식사와 깔끔한 가게.

샤브샤브 국물이며 소스며 튀는게 많은 음식을 취급하는지라 어느 한 구석 더러울만도 한데, 가게가 엄청 깔끔하다.

신랑도 건너편에 보이는 주방이 엄청 깔끔해서 계속 찾아오고 싶다고 말하는 곳.

사장님도 직원분들도 너무 친절하시다. 그 덕에 장사가 잘 되는 거겠지!

신랑도 다음 외식 때 또 샤브샤브 먹자고 한다. 말 바꾸기 금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