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갈매 맛집 ) 고깃집이자 김치찌개 맛집, 비스트로 피그

신혼집인 갈매동에는 아파트가 정말 많은 데 비해 먹을만한 식당이 적은 편이다.

뭐 좀 사먹으려고 하면 남양주 별내나 서울로 나가야 한다.

물론 삼겹살집, 샤브샤브집.. 등등 식당이 있긴 하지만 의외로 주변에 라멘집이 없고 그렇다..

그러다보니 올 해 신혼집 들어온 후, 집 주변에 나가서 신랑과 단 둘이 외식하는 메뉴는 한정적이다.

그 중 올해 가을에 한 번 갔던 고깃집인 비스트로피그를 재방문하게 되었다.

주소	경기 구리시 갈매중앙로55번길 112 1층
영업시간	월~금 : 13:00 ~ 23:00 (16:00~17:00 브레이크타임 / 22:00 라스트 오더) 토~일 : 12:00 ~ 23:00 (16:00~17:00 브레이크타임 / 22:00 라스트 오더)
인스타그램	@bistropig_
전화	031-571-9279
예약	네이버 예약

갈매역에서 도보로 얼마 걸리지 않는 곳에 위치한다.

이 곳을 처음 방문했던 이유는 고기를 다 구워주기 때문이었다..

어느샌가부터 직접 고기 굽는게 너무 귀찮아져서 고깃집은 구워주는곳으로만 찾아다닌다.ㅎㅎ

 

비스트로피그 메뉴

나는 신랑이랑 둘이 방문했기 때문에, 2인 한상에 김치찌개, 테라 한 병 주문했다.

 

비스트로피그 방문하기

가게는 1층에 있고, 위에는 빌라가 자리해서 그런지 주차장이 있긴 하지만 주차가 매우 힘들어보였다.

평일 저녁 7시쯤 방문했는데 주차자리가 꽉 차있었고, 도보로 방문해서 다행이었다.

비스트로피그 본점 내부

부엌 맞은편 쪽에 자리를 잡았다.

저 유리벽 뒤의 부엌에서 고기를 열심히 구워주신다.

한 분이 고기도 굽고, 찌개도 끓이시고 하는 것 같다.

그래서 그런가 주문 후 음식 나오는 시간이 꽤 걸린다.

부엌 옆에는 직원분이 반찬 준비해 주시는 곳과 술 냉장고가 위치한다.

그리고 하이볼 포스터가 잔뜩 붙어있는데, 여기서 만들어주는 하이볼이 꽤 맛있다.

이번에는 주문하지 않았지만, 다음에 오면 또 시나몬 하이볼이었나.. 그 하이볼을 주문할 예정이다.

이번에는 간단하게 맥주만 마시기로 했다.

병따개 귀엽다 ㅎㅎ

이건 걍 병따개가 귀여워서 한 컷.

쌈장과 와사비, 소금, 콩가루 등등등

찍어먹을 장류를 많이 준비해주신다.

쌈장, 콩가루, 와사비, 소금은 알겠는데 다른건 뭔지 모르겠다.

내가 좋아하는 명이나물 ㅎㅎ

상추는 안 먹고 명이나물만 내내 먹었다.

사진보는데 벌써 배고프다.

 

김치찌개 맛집 비스트로피그

고기도 고기지만.. 이 김치찌개가 미쳤다.

세트 구성 메뉴이고, 메뉴판에는 4천원이던데.. 곁들임 메뉴라 양이 적지만 점심에 따로 와서 김치찌개만 먹고 싶었을 정도였다.

신랑은 미원맛이라고 하던데, 왜 내가 끓인 김치찌개는 미원을 많이 넣어도 이런 맛이 안 나는지..

설탕을 많이 넣은 것 같고, 왠지 내 입에선 약간 떡볶이맛이 나는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김치찌개 이렇게 끓일 줄 알면 , 평생 신랑한테 김찌만 끓여줘도 좋아할 것 같다.

2인 한상

그리고 나온 메인 메뉴.

비스트로피그의 장점은 옆에서 구워주시는게 아니라 다 구워서 가져다주신다는거다.

옆에서 직원분이 굽고 계시면 뭔가 가끔 뻘쭘할때가 있긴 하다. (구워주는 고깃집만 찾아다녀서 많이 적응했지만..)

 

2인 세트는 고기와 곁들임 채소가 같이 나온다.

양이 적어보였는데 신랑이랑 둘이 먹다보니 꽤 많은 양이었다.

기다리느라 배고팠는데도 내가 좋아하는 버섯이랑 호박도 열심히 먹다보니 양이 충분했다는 느낌.

고기 또한 고기 굽기 달인이 구워주신건지.. 돼지고기 주제에 엄청 부드럽고 맛있었다.

후식

고기 서빙해주신 직원분께서 식사 후에 아이스크림 후식도 챙겨주신다고 했다.

고기 배 터지게 다 먹고, 아이스크림까지 챙겨 먹었다.

아이스크림 후식

초코 아이스크림에 콩가루 올라가 있는 느낌

고기 실컷 먹고, 시원한 아이스크림 먹으니 딱 깔끔하고 좋았다.

 

비스트로피그 방문 후기

성인 남녀 둘이서 2인 세트에 공깃밥, 맥주 한병 먹었고 5만원이 조금 안나왔다.

결혼하고 생활비 아끼려는 입장에서 자주 갈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이런 맛집이 집 주변 도보권에 있다는게 감사한 것 같다.

나중에 친구나 누구 아는 사람 집 주변에 놀러온다고 하면 비스트로피그에 데려갈 거다.

그리고 김치찌개를 먹일 계획이다.

갈매동에도 맛집 있다고 자랑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