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지가 은평구인데, 연신내 외에는 놀 곳이 없다.
맛집이라고 할 곳도 없고 괜찮은 동네 카페도 좀처럼 없어서 약속을 잡으려면 좀 멀리 나가야 한다.
가까워야 연신내나 응암쪽.. 아니면 홍대 까지는 나가야 놀만한 곳이 있다.
그런 동네에서 초딩때부터 19년을 살았는데..
동네에 3층정도 되는 큰 카페가 생겼다!
주차가 정말 힘든 동네라 놀기도 힘든데 여기는 무려 주차장도 있다!!!
방문한지 한달 됐는데 그냥 갑자기 생각나서 포스팅한다.
그 건물이 폴스타 베이커스다.
선정고등학교 올라가는 언덕을 지나쳐서 조금만 더 가면 있다.
우리집에서 걸어서 10분도 안걸리는 거리에 있다. 너무좋아.. ㅠㅠ
주소 | 서울특별시 은평구 서오릉로 256, 1~3층 (갈현동) |
영업시간 | 10:30 ~ 21:20 (라스트오더 : 20:20) |
위에도 업체 사진인데.. 내부가 엄청 깔끔하다.
이 동네에서 이렇게 크고 괜찮은 카페는 연신내 할리스 외에 없었다.
2022년 2월에 신규 오픈한 카페라 내부가 청결하고 좋았다.
아메리카노 오천원부터 시작한다.
땅값이 비싼 동네가 아닌데 커피가 비싸긴 하다.
그래도 카페 분위기가 이상한 인스타 감성이지도 않고 깔끔해서 마음에 쏙 들어서 자주 가고싶은 곳이다.
베이커스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것처럼 빵 종류가 꽤 많았는데,
나는 그중 한동안 유행했던 소금빵을 픽했다.
카페 입구 바로 앞에 있는 빵 진열대에서 빵을 고르고 커피를 주문한 뒤 2층에 있는 창가쪽 자리에 앉았다.
진짜 19년을 살면서 보던 익숙한 은평구 뷰였는데, 카페에서 보니까 뭔가 달라보이고 세련돼 보였다구나 할까..
아무튼 이상했다. 적응안돼..
2월에 생겼던 곳을 4월에 가보고 신나서 엄마한테 얘기했더니 이미 가보셨다고 한다.
빵맛은 그냥 그저 그랬다고 하셨다.
내 입에도 커피는 그냥 카페 커피고 빵도 가서 따끈따끈하게 먹어서 그런지 괜찮긴 했지만 특출나진 않았다.
하지만 은평구에.. 그것도 우리집 완전 가까이에 이런 카페가 생겼다는건 엄청 소중하다.
카페에 주차장이 있어서 짝꿍 놀러와도 주차땜에 고생 안해도 된다..
이직한 회사에서 재택근무를 자주 하는데 가끔 나가서 여유롭게 업무보기도 좋은것 같다.
넓은 카페에서 따뜻한 햇빛 받으며 편안한 마음으로 코딩하기..ㅎㅎ!
걸리는건.. 서오릉 가는 길목에 있어서 주말에 시간 잘못 잡아서 가면 등산객들 많을것 같다.
깔끔하고 조용하신 분들도 있지만 나는 연신내 고깃집에서 알바하면서 등산객 혐오가 생긴 사람이다.
갔다가 등산객 많으면 그냥 나와야징
아무튼 일이 바빠서 한번밖에 못갔지만 조만간 또 가야겠다.
은평구에 이런 깔끔하고 넓은 카페가 생겨서 너무 감사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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