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물생활
일상생활
개발

물생활/물생활 기록

새 식구 화이트팬더 코리도라스 물맞댐하기

듀비양 2022. 4. 3. 19:42

https://vivacolor96.tistory.com/entry/%EC%A0%9C%EC%9D%B4%EB%94%94%EC%95%84%EC%BF%A0%EC%95%84-%ED%83%9D%EB%B0%B0-%EB%B4%89%EB%8B%AC-%ED%9B%84%EA%B8%B0-%ED%99%94%EC%9D%B4%ED%8A%B8%ED%8C%AC%EB%8D%94-%EC%BD%94%EB%A6%AC%EB%8F%84%EB%9D%BC%EC%8A%A4

 

제이디아쿠아 택배 봉달 후기 (화이트팬더 코리도라스)

내가 관리하는 자반슬림 수조엔 화롱이(화이트팬더 롱핀 코리도라스)가 7마리있다. 알풀도 20마리에 치어는.. 바글바글해서 못 세지만 아무튼 많다. 그치만 동생이 관리하는 수조에 화이트팬더

vivacolor96.tistory.com

제이디아쿠아에서 화이트팬더 코리도라스 준성어 세마리를 택배봉달 해왔다.

애어들 바로 투입하면 뒤집어지고 난리날테니 물맞댐을 한다.

순서는 아래와 같다.

1. 온도맞댐 - 약 2시간
2. 수질맞댐 - 약 3시간~4시간
3. 온도맞댐 + 검역 - 네오테라 검역이니 약 1시간
4. 수조투입

이렇게 오래 하지 않는사람도 많지만, 물맞댐은 오래할 수록 좋고, 택배로 온 아이들이니 더 신경써서 하기로 했다.

 

온도맞댐

 

한꺼풀 벗겨내기

이중 포장이 되어있어서 온도맞댐을 위해 첫번째 봉지를 벗겨냈다.

근데 첫번째 봉지 안에 물이 흥건했고 안쪽 봉지에서 물이 새는것 같았다. 택배라 어쩔수 없었던건지 알 수 없지만 안전하게 왔으니 그러려니 한다.

이 순간에도 돌아다닌다.

택배 상자에서 오랫동안 힘들게 와서 스트레스를 받은건지 그냥 기운이 넘치는건지 온도맞댐중에도 가만히 있지를 않는다.

저 상태로 두시간정도 두었다. 

 

귀여운데 화난 것 같다
ㅎㅎ

 

15시30분에 온도 맞댐을 시작해서 17시 30분에 수조에서 봉지를 꺼냈다.

 

수질맞댐

 

수질맞댐을 시작하기에 앞서 ph체크를 한다.

내 수조와 봉지 안의 ph가 차이가 많이 난다면 수질맞댐을 좀더 오래 해주어야 한다.

 

우리집 수조 ph

 

우리집 수조는 ph 6.8~7.0

연갈탄을 넣어줬는데도 환수가 잦다보니 잘 안내려간다.

환수 할 물에도 연갈탄을 두면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다.

 

물봉투 ph

내가 딱 ph를 저만큼 내리고 싶은데.. 어떻게 내렸는지 궁금하다.

왼쪽이 물봉투, 오른쪽이 우리집

아무튼 ph차이가 심하게는 안나도 많이 나는 편이니 수질맞댐을 오래 해주어야겠다.

 

넓은 통에 새우깡 세 마리

환수할때 쓰는 통인데 물맞댐을 위해 통에 봉지 물과 함께 코리들을 넣어주었다.

저 순간에도 난리를 쳤다.

물맞댐은 나도 힘들고 고기들도 참 힘든 것 같다.

 

연갈탄 덕에 물이 진한 보리차 워터색이다

수조쪽에 호스를 긴 호스를 내어 넣는다.

수질맞댐 키트는 저기 콩돌이 달려있던데 없어도 무관한것 같다.

 

물을 방울방울 떨어뜨리기 위한 물세기 조절기

물생활 아이템 구매할때 같이 구비해두면 좋은 물세기 조절기.

집에 많이 쟁여놨는데 이럴때 빛을 발한다.

호스 두개 사이에 끼워두고 고기들 있는 통에 수조 물을 방울방울 떨어뜨리기 위해 물 세기를 조절한다.

 

주사기가 있으면 호스에서 공기빼기 편하다

약국에서 파는 주사기다. 가격도 저렴하다.

딱히 이럴때 쓰려고 구매해 둔건 아니고, 약품 계량할때나 애어가 아플때 약품을 직접 주사해야할 경우 사용하기 위해

큰 주사기 한개, 작은 주사기 세 개 정도 구비해두었다.

작은 주사기는 예전에 메틸렌블루나 프라지콴텔 이용할 때 사용했고, 이런 큰 주사기는 호스에서 에어뺄때 사용한다.

입으로 직접 빼도 되는데 그건 기분이 뭔가 안좋다.

 

물방울이 퐁퐁퐁

호스에서 공기를 빼고 나면 이렇게 물방울이 떨어진다.

물세기는 호스에 연결해둔 조절기로 조절하면된다.

방울방울 떨어지면 되는데 어떤사람은 1초에 한방울 떨어지게 하라고 하고, 다른사람은 1초에 여러방울 떨어지게 하라고 한다.

근데 그건 봉달해온 물 양에 따라서 알아서 조절하면 될 일이다.

 

춥징..?

애들이 추운건지 수질맞댐중에 저렇게 꼭 붙어 있다.

수질맞댐 하는중에는 기껏 맞춰둔 온도가 다시 떨어진다.

수질맞댐 시작할때 수온이 25도였는데 끝날때쯤 23도~22도 왔다갔다 했다.

수질맞댐만 한 세시간 했는데 애들 움직임이 점점 줄어서 걱정스러웠다.

 

처음 물맞댐 할때보다 물 양이 두배~세배 될 때쯤 수질맞댐을 끝냈다.

 

 

다시 온도맞댐 + 검역

 

사실 검역은 개인분양의 경우 스킵한다.

하지만 수족관 분양이라서 검역을 해보기로한다.

보통 구피는 세균성 질병 방지를 위해 네오테라 약욕 (물 1L당 0.1g) 한시간을 하고, 한시간 뒤에 네오테라 탄 물에 그대로 외부기생충 약인 프라지콴텔(아쿠아파워시드) 약욕 (물 1L당 0.4ml) 4분 하고 재빨리 물고기들 건져내는걸로 알고있다.

코리는 똑같이 네오테라 약욕(1L당 0.1g) 한시간 후 포르말린 약욕을 하는걸로 알고있는데, 나는 포르말린을 갖고있지 않을뿐더러 매달 초마다 옴니쿠어산 검역을 하기때문에 코리들을 넣어 준 후 수조에 옴니쿠어산 검역을 하기로했다.

따라서 집에 있는 슈퍼네오테라로 세균성 질병 검역만을 하기로한다.

내가 즐겨쓰는 2리터짜리 페트병 자른 통에 코리들을 넣어준다.

통이 각져서 부화통에 알맞게 들어가고 빨래집개로 고정하기도 편하다.

 

불만 가득한 표정으로 날 쳐다보는데 미안해서라도 빨리 끝내고싶다.
또 추웠겠어

사실 매번 물고기들 물맞댐 해줄때마다 의문이다.

온도맞댐을 하고 수질맞댐을 하라는데, 수질맞댐 하는동안 수온이 또 떨어진다.

애들 입장에선 물이 차가웠다가 뜨거웠다가 다시 차가워지니 스트레스만 쌓일 것 같고 이게 맞나 싶다.

근데 물 생활 오래하신분들이 다 맞는 방법이라고 하시니 따라하고는 있다.

다만 나는 검역하면서 온도맞댐을 다시 해줄 뿐이다.

 

본항에서 콩돌 연결해서 쓰던 호스를 내어서 콩돌을 달아준다.

코리는 용존산소량이 많은걸 좋아하는 어종이라고한다.

수온이 높을때, 약품 등을 물에 탔을때 용존산소량이 떨어지므로 콩돌을 꼭 넣어줘야한다고 한다.

 

0.1g 계량

코리들을 넣어둔 물맞댐 했던 물 1L를 넣었으므로 네오테라를 0.1g 넣어준다.

https://link.coupang.com/a/rA07H

 

브루마 이유식 주방저울 블랙 500g

COUPANG

www.coupang.com

저울은 쿠팡에서 구매했는데 있으면 물생활하면서 두고두고 편하게 쓰는것 같다.

질병을 마주치든, 연갈탄 등을 물에 넣든, 약밥을 만들든 언제나 정확한 비율을 따라야 하기 때문이다.

 

계량한 네오테라 0.1g을 페트병에 넣어주고 살살 저어주었다.

티는 안나지만 물이 조금 노래졌다.

약 넣어줘서 그런건지 힘들어서 그러는지.. 애들이 또한번 난리를 친다.

걱정스러운 마음에 약 타주고 한시간동안 애들 옆에 꼭 붙어서 관찰했다.

 

그만좀 하라는 표정

코리 몇달 키우면서 입을 이렇게 제대로 보기는 처음이다.

작작좀 해 하는 표정인데 미안해 죽겠다.

택배로 이틀을 달려와서는 수온은 차가웠다 따뜻했다 차가웠다 따뜻했다를 반복하고

약품풀고 난리를 치니 화가날만 하다.

 

수조 투입

 

그렇게 한시간 뒤에 드디어 수조에 풀어줬다.

풀어준 직후에는 힘든지 멍때리다가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다.

 

요기조기 탐색중
원래 있던 화롱이들도 얘가 누구지 싶은지 관심을 갖는다
관심갖는 화롱이들한테 쫓기는 중
코리들은 거북이마냥 꼭 얽히고 섥혀있을때가 많다.
거길 다 들어가면 어떡하냐..
거리두기 따위는 모르는 코리도라스들

화롱이가 7마리(수조에 6마리 있고, 칼럼에 걸렸던 화롱이 한마리가 격리항에서 치료중이다. 거의 다 나은 듯), 화팬 두마리..

코리만 9마리가 있다.

거기다가 팬더코리에 꽂힌 아버지가 회사 주변 수족관에서 팬더 코리를 봉달에 온다고 하셨으니.. 식구가 더 늘어날 것 같아서

유목같이 더 큰 은신처를 알아봐주어야 할 것 같다.

 

식구가 늘어나서 좋은건 좋은것지만 전부다 아프지 말고 오래오래 지내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