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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도라스 부화통 교체하기

듀비양 2024. 2. 29. 10:57

코리도라스 치어들을 잘 키우기 위해서는 밥을 자주 챙겨주고, 부화통도 자주 교체해주어야 한다.

예전에는 부화통을 하루에 한 번씩 교체해줬는데, 요새는 이틀에 한 번 교체해주고 있다.

코리 치어들은 바닥에 붙어 살다 보니, 부화통 바닥이 더러우면 많이 탈락하는 것 같다.

 

부화통을 교체할 때 태어난지 2주도 안 된 치어들은 몸집이 작아서 스포이드로 이동시켜주었지만, 좀 자라서 수염도 삐죽삐죽 보이는 치어들 부터는 스포이드 이용하기가 어려워보인다. 

그렇다고 부화통 교체를 안 할 수는 없고, 코리 치어는 뜰채 사용도 어렵기 때문에 조금 특이한 방식으로 부화통을 교체하고 있다.

 

코리도라스 치어 부화통 교체 준비

준비물은 교체할 깨끗한 부화통, 잘 떨어지는 스카치 테이프, 스포이드.

자세히 보면 더러운 부화통 바닥
자세히 보면 더러운 부화통 바닥

치어들에게 밥을 자주 주다보니 치어 똥과 알 수 없는 찌꺼기가 바닥에 많이 껴있다.

스포이드로 똥과 찌꺼기를 대충 정리해준다. 열심히 정리해 줄 필요는 없다.

잘 날리는 분진과 똥만 제거해주면 된다.

 

정리 완료된 부화통
정리 완료된 부화통

대충 정리를 부화통 완료해주었다.

교체할 부화통 준비
교체할 부화통 준비

교체할 부화통을 준비한다.

당연히 깨끗하게 씻어 둔 부화통이어야 한다.

스카치 테이프
스카치 테이프

스카치 테이프도 준비한다.

잘 떨어지는 스카치 테이프
잘 떨어지는 스카치 테이프

재사용 가능 스카치 테이프인데, 붙이고 나서도 비교적 잘 떨어진다.

 

코리도라스 치어 부화통 교체하기

부화통 겹치기
부화통 겹치기

현재 사용 중인 부화통 위에 교체해 줄 부화통을 겹친다.

부화통 걸이 부분을 반대쪽으로 두고 겹쳐서 두 부화통이 닿는 부분에 빈 공간이 남지 않도록 한다

부화통 닿는 부분에 테이프 붙이기
부화통 닿는 부분에 테이프 붙이기

부화통이 닿는 부분에 테이프를 가로로 붙여준다.

걸이 있는 부분 빼고 두 면에 모두 붙여준다.

부화통 뒤집어주기
부화통 뒤집어주기

부화통 양쪽에 테이프가 잘 붙었는지 확인하고, 두 개의 부화통을 잘 잡고 수조 안에서 뒤집어 준다.

사진 상에서는 원래 사용하던 부화통이 위로 올라갔고, 교체할 부화통이 어항에 설치되어 치어들이 교체할 부화통에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부화통을 뒤집으면서 치어들이 교체할 부화통으로 잘 이동하고 있는지 중간중간 계속 확인해주어야 한다.

치어들이 작기 때문에 놓치는 녀석들이 있을 수 있다.

남은 치어가 없는지 확인
남은 치어가 없는지 확인

부화통에 붙어있는 테이프를 제거 후, 기존에 사용하던 부화통을 어항 속에 넣어서 남아있는 치어가 없는지 확인한다.

가끔 부화통 벽에 붙어서 교체하는 부화통에 넘어가지 못하는 치어들이 있다.

교체가 끝난 후에도 꼭 남아있는 치어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부화통 교체 후 청소하기

기존에 사용하던 부화통은 망 쪽은 안 쓰는 칫솔로 청소해 주고, 부드러운 스펀지로 아크릴 부분을 청소해준다.

그렇게만 해도 물 때와 찌꺼기, 슬러지 제거는 쉽게 된다.

물과 칫솔, 스펀지로만 세척 후 잘 건조해준 후에 다음에 부화통 교체할 때 사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