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코리도라스 치어 키우는 재미로 살고 있다.
치어 많이 키워올려서 둔둔이 코리도라스로 진화시킨적은 많지만, 키울 때마다 뿌듯함이 큰 것 같다.
하루에 네 다섯끼씩 먹이를 챙겨주다 보니 자라는 것도 금방이다.
브라인을 매 끼니 챙겨주면 좋겠지만, 냉브를 사먹이다보니 계속 그렇게 먹이기는 부담스럽다.
수염도 삐죽삐죽 보일만큼 자랐기 때문에 성어들이 먹는 사료를 잘게 부숴서 급여하기 시작했다.
코리도라스 치어에게 급여할만한 사료
우리 집에 있는 물고기 사료 중, 코리 치어에게 먹일만한 사료는 탈각 알테미아, 테트라 프로 에너지, 타비민 정도다.
탈각 알테미아는 다른 사료들에 비해 분자가 작아서 사료 먹기 시작한 치어도 잘 먹고, 타비민은 쪼개서 넣으면 물에 잘 풀어져서 치어들이 잘 주워먹는다.
테트라 프로 에너지는 손으로 으깨기 쉬워서 한 꼬집정도 으깨주면 좋다고 잘 먹는다.
우리 집에 있는 사료 중, 이 세 가지의 사료가 코리 치어에게 급여하기 좋은 사료다.
좀 자라기 전 까지는 브라인 쉬림프와 탈각 알테미아만 먹였지만, 좀 자라고 나서는 타비민과 테트라 프로 에너지, 브라인 쉬림프를 먹인다.
탈각 알테미아는 가라 앉혀서 먹이는게 은근 손이 많이 가기 때문이다.
코리도라스 치어에게 사료 급여하기
테트라 프로 에너지를 손으로 잘게 으깨서 급여했다.
좀 덩어리가 큰가 싶지만, 테트라 프로 에너지는 잘 으깨지기 때문에 알아서 잘 부숴 먹는다.
너무 많을까 싶다가도 잊어버리고 몇 분 뒤에 다시 부화통을 보면 사료가 깔끔하게 비워져 있다.
타비민도 급여했다.
타비민은 손으로 적당히 쪼개서 부화통에 던져주면 알아서 가루가 녹아나온다.
큰 덩어리는 치어들이 먹지 못하지만, 타비민 가루를 야무지게 주워먹는 모습을 보여준다.
타비민은 시간 지나서 보면, 미처 녹지 못한 작은 덩어리가 조금씩 남아있다.
가루는 치어들이 다 주워먹지만, 덩어리는 못 먹으므로 스포이드로 치워주면 된다.
밥을 잘 먹고 나면 배가 사료색이 된다.
브라인 먹이고 난 뒤의 치어 배는 주황주황해서 특히나 귀엽다.
사진 속 녀석은 사료 먹고 나서 봤더니 똥도 차 있는 모습이 귀엽다.
브라인 쉬림프, 타비민, 테트라 프로에너지를 조금씩 돌려 먹이면 사료 순치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브라인만 좋아하지 않고, 사료들도 잘 먹어줘서 뿌듯하다.
아직 부화통 졸업해서 성어들과 함께 지내는건 한참 멀은 것 같으니, 사료 열심히 주고, 브라인도 열심히 사먹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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