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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인 쉬림프 먹는 코리도라스 치어

듀비양 2024. 2. 27. 09:57

많이 자란 코리도라스 치어들
많이 자란 코리도라스 치어들

코리도라스 치어들이 엄청 빨리 자라고 있다.

갓 태어났을 때는 하얀 몸에 까만 눈만 콕콕 보였는데, 이젠 나름 지느러미도 보이고 삐죽삐죽한 수염도 달려있다.

 

아무래도 하루에 밥을 네 끼, 다섯 끼 씩 먹이니 빨리 자랄 수 밖에 없지 싶다.

처음에는 남기던 브라인 쉬림프를 이제는 없어서 못 먹는 수준으로 먹어치우고 있다.

중간에 많이 탈락도 했지만, 그래도 뿌듯하다. 

물론 잘 자라 유어가 되서도 탈락을 잘 하는 화이트팬더 코리도라스들이기 때문에 안심은 이르다.

 

코리도라스 치어 먹이로는 탈각 알테미아와 브라인 쉬림프를 주로 먹이는데, 아무래도 브라인 쉬림프 먹이는게 가장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먹이 반응도 좋고, 탈각 알테미아 먹일 때보다 치어들이 훨씬 빨리 자란다는 느낌이 든다.

 

브라인쉬림프를 부화시켜서 먹이면 좋겠지만, 이래저래 바쁘다는 이유로 직접 생브를 만들지는 못하고 냉동 브라인 쉬림프를 사서 먹이고 있다.

레어 아쿠아라는 업체에서 꾸준히 구매중이고, 예전에 후기글도 쓴 적 있다.

https://vivacolor96.tistory.com/65

 

레어아쿠아 냉동브라인 구매 후기

\ 지금 화팬, 화롱이 치코리들이 약 50마리정도가 있다. 이녀석들 하루에 다섯끼씩 먹고있는데 먹는 속도가 대단하다. 일주일에 한번 거르던 브라인을 두번거르고, 날이 추워짐에따라 히터를 넣

vivacolor96.tistory.com

 

냉동실에서 꺼내온 브라인 쉬림프
냉동실에서 꺼내온 브라인 쉬림프

냉동실에서 얼려놓은 브라인 쉬림프를 꺼내놓는다.

녹여서 먹이기 위해 테이블 같은데 올려두거나 성어들 밥 줄 때 조명 켜놓으면, 조명 밑에 올려놓는다.

어항물에 띄워놓고 녹이는 방법도 있다.

조명 밑에 올려 둔 냉동 브라인 쉬림프
조명 밑에 올려 둔 냉동 브라인 쉬림프

어항 조명 밑에 두면 금방 녹는다.

잘 녹은 브라인 쉬림프
잘 녹은 브라인 쉬림프

조명 밑에 두었더니 금방 녹았다.

구피 치어들 키울 때는 녹인채로 격리통에 뿌려주었는데, 코리 치어들에게 그렇게 하면 잘 못먹는다.

코리 치어들은 바닥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브라인 쉬림프를 잘 먹이기 위해서는 바닥에 깔아 주어야 한다.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나는 미니 스포이드를 사용해서 코리 치어들에게 브라인 쉬림프를 급여하고 있다.

스포이드로 브라인 쉬림프 먹이기
스포이드 사용

미니 스포이드로 녹여놓은 브라인 쉬림프를 빨아들인다.

브라인 쉬림프 바닥에 뿌리는 중
브라인 쉬림프 바닥에 뿌리는 중

스포이드에 담겨있는 냉브를 격리통 바닥에 뿌려준다.

격리통 여기저기 조금씩 뿌려주면 치어들이 알아서 잘 찾아서 먹는다.

자기들도 코리라고 수염을 까딱거리면서 밥 찾는 모습이 너무 귀엽다.

먹이 뿌리자마자 밥 찾는 코리도라스 치어
맛있게 먹어랑

냉브를 뿌리자마자 치어들이 마구 움직였다.

바닥을 열심히 핥으며 살아보겠다고 열심히 밥을 먹는 모습이 사랑스럽다.

콩돌과 물살때문에 어쩔 수 없이 부화통 밖으로 나가는 브라인 쉬림프도 있지만, 그건 부화통 밖의 형아 코리들이 알아서 먹어치워줄 것이다.

부화통 밖의 화이트팬더 코리도라스들
부화통 밖의 화이트팬더 코리도라스들

저 꼬꼬마 치어 코리들이 이렇게 둔둔한 성어 코리가 된다는게 아직도 신기하다.

몇 마리 안되는 코리도라스를 데려와서 알도 여러 번 받고, 치어도 여러 번 키워 올렸지만 아직도 신기한 것 같다.

코리가 구피보다야 늦게 자라지만, 언제 키우나 싶다가도 훌쩍 커버리면 낯설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