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펀지 여과기 추가 설치하기

낮은 3자 어항에는 어느순간부터 항상 백탁이 껴있다.

작년 10월에 외부여과기를 청소하고 딴에 열심히 환수도 해왔것만 영 잡히지 않는 백탁.

이미 설치되어있던 스펀지 여과기에는 무슨 이상한 초록색 슬러지가 껴있고..

고민하다가 스펀지 여과기를 추가로 설치하기로 한다.

스펀지 여과기 설치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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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피코리아 스펀지 여과기 대형

이미 사용하고 있는 스펀지 여과기와 같은 제품으로 구매했다.

유피코리아 제품으로, 이전에 사용하던 타사 제품보다 막히는 주기가 길고, 산소가 새는 일도 덜 하다.

이전에는 저렴한 스펀지 여과기 대롱을 사용했더니 가끔 대롱 부품 사이로 산소가 새기도 했다.

흡착고무(큐방)도 다른 여과기 제품들보다는 안 떨어지고 나름 만족하면서 사용 중.

 

스펀지 여과기 설치 재료 준비

스펀지 여과기 설치 재료

스펀지 여과기를 설치하기 위해 필요한 재료는 아래와 같다.

1. 스펀지 여과기 2. 에어호스 3. 역류방지기 4. 브로와 or 산소공급기

나는 이미 어항에 사용하고 있는 브로와에 에어호스와 역류방지기만 설치해서 여과기를 설치해 줄 것이다.

 

스펀지 여과기 설치하기

스펀지 여과기 설치 전 준비

스펀지 여과기에 큐방 설치

스펀지 여과기 뒤 쪽에 큐방을 설치해준다.

짧은 에어호스에 역류방지기 설치

짧게 자른 에어호스에 역류방지기를 설치해준다.

브로와 - 짧은에어호스 - 역류방지기 - 에어호스 - 여과기

이 순서대로 설치해줄 것이다.

역류방지기의 머리 부분을 짧은 에어호스 쪽에 오도록 설치해주고, 머리부분과 몸체 부분이 잘 닫혀있는지도 확인해준다.

반대로 꽂으면 공기가 안 통하고, 역류방지기가 풀려있으면 공기가 세어나간다. 

스펀지에 물에 불리기

스펀지 여과기의 스펀지를 물에 미리 불려놓는다.

수돗물보다 어항 물에 하는게 더 좋겠지만, 귀찮아서 수돗물에 불리고 있다.

스펀지를 물에 담그고 조물거리면 스펀지가 물 흡수를 더 많이 해준다.

계속 물에 불리고 있을 수는 없으니, 적당히 해주고 넘긴다.

 

스펀지 여과기 어항에 설치

스펀지 여과기를 설치할 준비가 끝났으니, 이제 설치만 하면 된다.

브로와에 역류방지기 연결

브로와(산소 공급기)에 역류방지기를 연결해준다.

역류방지기의 머리쪽이 에어펌프 쪽을 향하도록 설치해주어야 한다.

스펀지 여과기에 에어호스 설치

스펀지 여과기 쪽에 에어호스를 꽂아준다.

보통 스펀지여과기의 아래쪽에 에어호스를 꽂을 수 있는 곳이 있다.

전에 사용하던 스펀지 여과기는 에어호스 설치구가 대롱의 옆쪽에 있었으나, 유피 스펀지 여과기에는 뒤 쪽에 위치해 있다.

에어호스를 잘 꽂아주고 나서 스펀지여과기를 수조 속에 넣고, 설치하고자 하는 벽면에 잘 붙여준다.

처음에 설치하면 스펀지가 물을 많이 머금지 않은 상태이기때문에 떠오르려고 한다.

잘 눌러서 큐방이 떨어져 나가지 않도록 설치해준다.

역류 방지기에 에어호스 연결

미리 브로와(산소 공급기)에 연결해 두었던 역류방지기에 스펀지 여과기와 연결한 에어호스를 연결해준다.

이미지처럼 브로와 분지에 연결했다면 산소가 공급되도록 연결된 분지를 열어주는 것도 잊지 말기.

이렇게 하면 스펀지 여과기 설치가 완료된다.

스펀지 여과기 설치 후 확인

물 반 공기 반

스펀지 여과기를 설치한 직후 확인해보면, 물이 잘 나오지 않는다.

공기 반 물 반으로 물을 뱉고 있는데, 스펀지가 아직 물을 많이 흡수하지 못해서 그렇다.

소리도 많이 시끄럽지만, 참아줘야 한다. 너무 시끄럽다 싶으면 여과기 대롱 출수구를 수면밑으로 넣어주면 어느정도 해결된다.

물살 쎈거 싫어하는 구피는 조금 싫어할지도..

 

한 두시간 후에 확인해보니 아래처럼 물을 잘 뱉는다.

물을 잘 뱉는 스펀지 여과기

물을 아주 콸콸콸 잘 뱉어내고 있다.

백탁이 이걸로 해결될리는 없지만, 일단 물 속에 창궐한 초록색 슬러지를 줄이는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

백탁은.. 일단 환수 주기를 땡기면서 외부여과기를 다시 청소해보면서 해결을 볼 생각이다.

남의집 어항에는 잘 안 생기는 백탁이 왜 우리집 어항에서만 이러는지.

3자 어항 주인들

사실 이 녀석들 먹고 싸는걸 qq1500과 스펀지 여과기들이 감당 못하나 싶기도 하다.

외부여과기 하나 더 들이기는 너무 싫은데..

과밀로 코리들을 키우고 있으니 내가 더 부지런해질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물집사 인생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