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은평구에 왔다.
불광천 쪽에 가면 꼭 가는 맛집이 있는데, 설연휴라 문을 닫았길래 은평공영주차장에 주차할때마다 보던 부대찌개 식당에 가게되었다.
지나가다가 보면 항상 사람이 많던 곳이었기에 가보고 싶었던 식당.
양이 많으니 3명이 오면 2인분만 주문하라고 가게 밖에 크게 적혀있는 오늘은 보글부대이다.
오늘은 보글부대 정보
| 주소 | 서울 은평구 불광천길 430 1층 |
| 영업시간 | 화, 수, 목, 금 : 11:30 ~ 22:00 (21:00 라스트 오더 / 15:00 ~ 17:00 브레이크 타임) 토, 일 : 11:30 ~ 22:00 (21:00 라스트 오더 / 브레이크 타임 없) 수 : 휴무 |
| 예약 | 네이버 예약 |
| 전화번호 | 02-376-7907 |
| 인스타그램 | @todaybudae79 |
| 카카오톡 채널 | https://pf.kakao.com/_yxfdVK |
| 편의시설 | 단체 이용 가능, 예약, 무선 인터넷, 포장, 유아의자 |
주차는 가게 바로 옆에 응암3동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주차 요금은 5분당 100원이다.
오늘은 보글부대 메뉴
메뉴판을 못 찍어서 네이버 사진으로 대체..
부대찌개 2인분~3인분으로 구성되어있고 피자 포함 세트, 스테이크 포함 세트도 있다.
스테이크 포함 부대찌개 2인분 주문했고, 3만7천원이었다.
피자 먹고 싶었는데 신랑한테 저지 당했따..
오늘은 보글부대 방문
은평구에서 벚꽃 피면 가장 사람이 많이 몰리는 불광천 길거리에 자리잡고 있는 오늘은 보글부대.
은평구에 살 적엔 불광천에 자주 왔었기 때문에 자주 가게 앞을 지나가고는 했다.
바로 옆에 응암동 공영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방문했다.
여기는 4인분 이상은 안 판다고 하는데, 양이 많아서 그렇다고 한다.
1인분 빼서 3명이 가면 2인분, 4명이 가면 3인분 주문하라고 한다.
예전에 신랑이랑 가게 앞에 지나갈때 둘이가면 1인분 주문해도 되나? 했던 기억이 난다.
가게 안에 들어가니 메뉴판 모니터 뒤에 숨어있는 멘트가 눈에 띄었다.
인원 수로 주문말고 배고픈 크기로 주문하는게 손님의 권리지만 2인 1인분은 안된다고 한다.
2인, 3인 메뉴만 있길래 예상했다. 어차피 1인분 있냐고 물어볼 생각도 안 했다.
플레이스 알림받기하고 영수증 리뷰 쓰면 30cm 반반피자 무료쿠폰을 증정한다고 한다.
스테이크 부대찌개 2인 세트를 주문했는데, 부대찌개 먼저 나왔다.
스테이크를 부대찌개에 얹어줄지 여쭤보셔서 따로 달라고 했다.
부대찌개의 양이 딱 봐도 엄청난데, 라면사리와 토핑용 치즈를 같이 주신다.
2인분인데 3명이 먹어도 다 못먹을 것 같다. 맛도 무난무난하고 햄과 소세지의 양도 엄청났다.
라면 사리까지 먹으니 배터져 죽는줄
김치부침개 반죽도 같이 주셨다.
받은 반죽으로 김치부침개를 셀프로 부칠 수 있다.
부대찌개 끓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그 사이에 호다닥 부쳤다.
신랑이 얇고 예쁘게 부쳐줬다.
무료 반찬 느낌이라 별 기대 안했는데, 의외로 반죽에 건더기도 많고 맛도 좋았다.
나도 이렇게 김치부침개 맛있게 할 줄 알면 좋겠다.
내가 한건 맛이 없어서..
부침개 부치는 곳 옆에 현역 군인 장병과 임산부 혜택 안내가 붙어있었다.
밀리패스와 임산부 뱃지를 보여주면 반반피자를 준다고 한다.
이런 이벤트는 좋은 것 같다.
조금 기다리니 스테이크도 나왔다.
목살 스테이크라고 하는데 수비드한 것 처럼 부드러웠다.
부대찌개와 스테이크는 안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맛도 깔끔하고 괜찮았다.
피자랑 부대찌개 먹는다고 하면 정말 염분 폭탄의 느낌인데, 목살 스테이크랑 같이 먹으니 그나마 조금 나았다.
성인 남녀 둘이서 부대찌개 2인분을 많이도 남겼다.
신랑과 나 둘다 부대찌개를 좋아하는지라, 다른 부대찌개 식당을 가면 싹싹 긁어먹는데, 여기는 양이 많아서 도저히 그럴 수 없었다.
나는 밥도 거의 못먹고 건더기만 건져먹었는데도 그렇다.
많이 아까웠지만 양이 많다고 자랑할만하다 싶을 만큼 양이 많아서 힘들었다.
계산하고 나가니 무료 아이스크림을 한 사람당 한 개씩 꺼내가라고 하셨다.
나는 배가 너무 불러서 못 먹고, 신랑만 하나 집어 먹었다.
배불러 죽겠다고 하더니 야무지게 챙겨 먹었다.
나오면서 쿠폰도 받았다.
1회 방문할때마다 한번씩 찍어주고, 5만원 이상은 두 번 찍어준다고 한다.
6회 방문하면 피자 한판, 12회 방문하면 부대찌개 2인 포장을 서비스로 주나보다.
동네 주민일때 갔으면 좋았겠지만, 결혼하고 멀어져서 가기가 힘들어졌다.
오늘은 보글부대 방문 후기
양이 많다..
음식 남기는거 아까워하는 편이 아닌데도, 많이 남겨서 아까울 지경.
사실 양 줄이고 가격 덜 받는게 더 좋을 것 같은데 3인, 4인은 1인분씩 적게 먹으라고 하지만 2인부터는 2인분 무조건 주문해야하니 부담이 되는건 사실이다.
최근에 다녀온 청평돌짜장도 인수 상관없이 배고픈만큼 주문하라고 하더니, 1인은 안 받는다고 하던데..
맛은 그럭저럭 맛있는 편이었다.
사실 맛 없는 부대찌개는 살면서 딱 한번 먹어본 의정부 부대찌개 포장..외에는 없었기에 부대찌개는 왠만하면 평타치지 않나 싶다.
부대찌개는 무난했지만 의외로 무료로 제공해주는 김치부침개가 맛있었다. 김치부침개 레시피 배워가고 싶을 정도.
그리고 다음에 방문한다면 의자 잘 보고 앉아야겠다.
나무 의자와 쿠션 의자가 있는데, 나무 의자에 앉았더니 엉덩이가 너무 아팠다.
재방문은 사실 할지 안 할지 모르겠다. 불광에 가면 무조건 가는 맛집이 따로 있어서..
거기 문 닫았으면 아마 부대찌개 또 먹으러 가지 않을까 싶다.
'후기 >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구리 갈매 맛집 ) 짚신매운갈비찜 갈매점, 맵찔이도 좋아하는 갈비찜 맛집 (4) | 2024.03.01 |
|---|---|
| 청평 / 가평 맛집 ) 청평 드라이브 맛집, 청평돌짜장 (0) | 2024.02.06 |
| 구리 갈매 맛집 ) 돈까스와 파스타 맛집, 동백카츠 갈매점 (0) | 2024.0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