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물생활
일상생활
개발

물생활/물생활 기록

잘 자라고 있는 화이트팬더 코리도라스 치어들

듀비양 2022. 10. 25. 02:25

https://vivacolor96.tistory.com/m/63

 

화이트팬더 코리도라스 치어 부화하다!

화이트팬더 코리도라스 첫 득알 즐거운 주말 아침, 늦잠을 늘어지게 자고일어나서 지느러미 친구들에게도 아침인사를 할겸 어항 조명을 켰다. 조명을 켜자마자 보이는건 다름아닌 유목에 야무

vivacolor96.tistory.com


한달전에 처음으로 받은 코리 알에서 치어들이 태어났다.
바빠서 글도 자주 못썼지만, 10월초에 이사하고나서 화롱이, 화팬이들이 줄줄이 알을 낳아서 5차산란까지 했다. 그중 4차는 신기하게도 죄다 무정이었다..

어찌됐든 알만 떼다가 한 달이 다 지나갔다.

너네 진짜 왜그래

자동차로 1시간반거리를 이동해서 이사하고, 새 어항, 새 바닥재에 잘 적응해주어 너무 고마운 아이들이다.
적응을 너무 잘한 나머지 나를 조금 힘들게 하지만 그래도 아픈곳 없고 컨디션 좋아서 매우 다행이다.


10월 초에 태어난 둘째들
1주일정도 차인데 첫째랑 덩치차이가 많이난다

두번째 치어들은 10월초에 태어났다.
여러개의 알들 중 11개만이 유정이었고 모두 무사히 태어났다.

문제는 당장 3일뒤에 이사라서 치어들,성어들,나 모두 고생을 했다.

 

아이스박스에 바리바리

이사하기 전날, 히트탱크에 첫째두마리와 둘째들을 넣고 무선 기포기와 함께 아이스박스로 포장해서 이사할 집에 데려왔다.
이 과정에서 탈락할 아이들이 있을까봐 겁이났지만 다행히 모두 건강하게 도착했다.


잘 보이지도 않네

문제는 어항다이가 다음날 오기 때문에 어항셋팅을 할 수 없어서 히트탱크에서 하루를 보내야했다.
기포기와 콩돌만 연결해주었다.

와글와글

나중에 보니 히터 뒤 구석에 다같이 모여있었다.
숨을곳이 없어서 저쪽에 모여서 지느러미로 부채질만 하고있었다.

많이 자란 첫째

이사오고나서 보니 첫째 두마리가 많이 자랐다.
수염이 저렇게 긴걸보니 롱핀인가보다.


이렇게 이사도 잘 했고 어항셋팅후 입수도 문제없었다.
하지만 이후에 둘째들 중 세마리가 돌연사했다.
한마리는 배에 복수가 차있어서 먹이를 많이 못먹는게 보였는데, 세마리중 제일 늦게 용궁으로 떠났다ㅠㅠ

그렇게 한달이 조금 안되게 지나고 아래는 요즘 치어들 근황이다.

 

롱핀이 맞네

첫째들은 슬슬 올챙이스러운 테를 벗어나서 코리도라스다운 모습으로 자라고 있다.

브라인 잘먹고 주차도 잘해요
뭉쳐서 뭐해?

둘째들도 난황 다까먹고 첫째들과 겸상을 곧잘하기 시작했다. 일주일정도로 먹이경쟁에 도태되진 않나보다.

지붕 아래 조아
지붕 위도 조아

그리고 엄마 아빠 물고기들 마냥 지붕을 매우 좋아한다.
밥 줄때 아니면 죄다 지붕 밑에 있거나 한마리씩 지붕위에 올라가 있다.

유목 위아래 다 조아

엄마 아빠 고기들도 유목 위에 누워있는것과 밑에서 쉬는걸 좋아한다.
저 유목 위 자리는 한마리씩 돌아가면서 누워있는 것 같다.

 

그리고 계속되는 산란

첫째, 둘째들 키우는 재미에 빠져산지 얼마 되지 않아 성어들이 나에게 알폭탄을 선물했다.
이번엔 지난번보다 유정률이 훨씬 높다.

실지도 안주는데 어디서 기운을 끌어쓰는건지..
실지주는 좋은 집사를 만났다면 훨씬 알 많이 낳고 행복하게 살았을텐데 미안해진다.

덕분에 부화통 추가 구매

치어 키울만한 부화통이 두개밖에 없어서 사각 지존부화통을 구매했다.
지존부화통은 처음 써보는데 원래 쓰던걸 살걸 그랬다..
바닥청소가 생각보다 힘들다.

그리고 산란한지 4일 후 알에서 태어나기 시작했다.
회사에서 퇴근하고 집에 돌아왔을 때, 치어들이 막 알에서 나오기 시작하고 있었다.
덕분에 알을 까고 나오는 모습을 직관할 수 있었다.

꼬옥 붙어있는 모습
와글와글와글와글

태어나자마자 구석에 자리잡은 채 서로 붙어있는 모습이 코리도라스답다.

지붕의 편안함을 아는 아기들

거의다 태어났을 때 쯤, 알껍질을 버리고 새우 놀이터를 넣어줬다.
형아들과 엄마아빠들처럼 지붕을 좋아한다.

그리고 산란은 계속된다..!

그리고 일주일도 안돼서 성어들이 또 알을 붙였다.
옆에 산란실도 있는데, 산란실에 파고드는건 좋아하면서 알은 또 유목에 붙인다.

브라인급여기도 못쓰는 애들인데 산란실은 어찌쓰겠나 싶긴하다 ㅎㅎ!

요즘 살만한가봐~

이사까지와서 바닥재변경에 환경이 많이 바뀌었는데도 잘 적응해주어 너무 고마운 어른이들이다.
그치만 어항을 업글하긴 했어도 자반슬림에서 45큐브로 간거라 저 많은 치어들이 다 자라면 어떻게 감당하나 싶긴하다.

왼쪽은 엊그제 태어난 치어와 새 알들, 오른쪽은 형아들

일단 그런걱정은 치어들을 잘 키워올린 후에야 할 수 있으니 일단은 건강하게 키우는 것만 걱정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