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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8) 물생활 시작을 위한 준비(2)

듀비양 2022. 2. 3. 01:05

https://vivacolor96.tistory.com/2

 

(2022.01.07) 물생활 시작을 위한 준비(1)

 아버지 회사 동료분께서 알풀 (알비노 풀레드) 구피를 무료 분양해 주셔서 동생이 물생활을 시작했다. 옆에서 보다보니 나도 내 어항 갖고싶고.. 나도 내새끼들 데리고 살고싶어졌다. 여러 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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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생활 준비 이틀째 기록.

 

전부 내돈 내산

- 히터 : 페리하 H7-A100

히터치고 비싸요.

페리하를 선택한 이유는.. 가끔 중국산 히터들이 물 안에서 깨지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 그러면 수조에 애들 다 죽는다.

물고기들 목숨과 직결되어 있기 때문에 비싸고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히터로 선택했다.

 

수조 용량에 따라 히터를 선택해야 한다.

내 수조는 약 40~50L 정도 물이 들어가는 수조이기 때문에 물 용량에 따라 100w짜리를 구매했다.

수조 용량 계산 법은 (가로 * 세로 * 높이)/1000 이다.

내 수조는 (45 * 35 * 32) / 1000 = 50.4L 이다.

 

 

다른건 모르겠는데 2번은 거짓말이다.

페리하 제품을 사람들이 많이 선택하는 이유중 하나가 급속가열이다.

정말 빨리 물이 따뜻해 지는것 같다.

 

근데 저 2번 항목은.. 내가 히터 온도를 23도로 맞춰놨지만 수온은 25도~26도를 왔다갔다 한다.

물의 용량에 따라 다른것 같은데 히터만 믿고 온도계를 두지 않으면 안되는 이유다.

이건 페리하 히터뿐만 아니라 다른 히터들도 마찬가지!

기존에 수컷 알풀 한마리를 격리해서 치료하는 어항에 아마존 히터기를 사용했는데 온도계없이 27도를 맞춰놨지만

나중에 온도계 사서 보니까 수온이 30도였다..

 

나는 구피를 데려다가 치료를 한다고 해놓고 학대를 하고 있었던것이다...하하..

무지가 이렇게 무섭다. ㅠㅠ 

 

다른 히터들과 온도 맞추는 컨트롤방식이 좀 다르다.

기존에 사용하던 아마존 히터는 위에서 온도를 조절하고 히터 바쪽에서 조정된 온도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

페리하 히터는 온도를 조정하면서 몇도로 조정되고 있는지 바로 확인할수 있다.

직관적이다.

하지만 저 주황색 돌리는게 은근히 빡빡하고.. 저거 돌릴때 히터 몸뚱이가 같이 돌아간다.

뭐 고정이 안된건지 어쩐건지.. 썩 편하지만은 않은듯 하다.

 

바로 멀티탭에 전원 꽂고 수조에 설치했다.

저거 설치할때 유의할 점이..

물 밖에서 맨손으로 히터 몸뚱이 부분을 잡으면 안된다!!! 무조건 화상입는다.

수온은 공기중 온도보다 변화가 심하지 않아서 물 안에서 사용하는 히터는 생각보다 엄청엄청엄청 뜨겁다!

반드시 수조에 설치한 후 전원을 연결해야한다.

알고 있었지만.. 멍청하게 나도 실수해서 손 데일뻔했다. ㅠㅠ 

 

 

히터같이 다치기 쉬운 물품은 설명서를 읽어주자.

나도 사용설명서 잘 안읽는데 히터처럼 다치기 쉬운 물품들은 한번씩 읽어본다.

히터 제거할때도 마찬가지로 전원 뽑은 후 20분 정도 후에 물밖으로 꺼내줘야 한다고 한다.

물갈때도 종종 히터 바 부분이 일정부분 이상 물 밖으로 노출되면 탁탁 튀는 소리가 난다.

무섭다. ㅠㅠ 

그래서 물갈때도 히터쪽에 물 조금씩 뿌려주면서 갈아준다.

 

히터 온도 얼마나 빨리 올라가나 체크중.

처음에 수온이 18.9도였는데 두시간쯤 지나자 22도가 되었다.

수조 용량이 꽤 되어서 그러는건지 천천히 올라간다.

어차피 히터 넣자마자 생물 넣을 사람은 없으니 그러려니 한다.

 

저 온도계는 예전에 쿠팡에서 사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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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아쿠아 디지털 어항 온도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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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온도계가 그나마 제일 정확하다고 해서 사놨다.

세개 오는데 하나는 동생 주고 두개는 내가 사용중이다.

 

- 여과기2: 리컴 HI-530 걸이식 여과기

히터 수온 올라가는 동안 두번째 여과기를 설치한다.

이 걸이식 여과기는 한달 안되게 사용하다가 잘못건들여서 방에 물폭탄을 맞은 이후로 아마존미니외부여과기로 교체 후, 알풀 무료분양해주신 아버지 회사동료분께 씻어서 드렸다.

물생활 용품중 안쓰는건 달라고 하셨다길래..

리컴 HI-530 걸이식 여과기 부품

내 수조 사이즈면 430을 사용하면 됐는데, 이왕이면 큰걸 사자 싶어서 큰거 샀다.

난 스펀지를 주 여과기, 걸이식 여과기를 보조 여과기로 쓰려했는데 개뿔..

크기 차이가 반대가 돼서 걸이식 여과기가 훨씬 컸다.

슈퍼쌍기를 안 산 내 잘못이다.

 

걸이식 여과기에는 내장 필터가 있다.

일단 새 제품 박스에서 열었는데.. 무슨 먼지가..먼지가.....

먼지가 너무 많아서 당황했다.

그리고 걸이식 여과기 내부에는 내장 필터가 있는데 원래 세개지만 하나 뺀 모습이다.

430에는 두 개 들어있는걸로 알고 있다.

저 필터는 빼고 다른 여과재를 채워서 사용할 예정이다.

내장 필터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내장필터는 주기적으로 갈아줘야하고 다른 여과재들보다 여과력이 좋지 않아서라고 한다.

 

왼쪽 아래 스펀지 (프리필터) 부분이 입수구고 우측 위 노란색 빨간색 부품 있는 쪽이 모터 쪽이다. 

일단 입수구쪽 부터 설치한다.

뭐 딱히 설치할게 없긴했다. 걍 있는 부품들 쓱쓱 연결만 하니 되었다.

입수구쪽 설치하는 설명서는 있지도 않아서 기대하지 않는게 좋다.

사진의 왼쪽에 이상한 타원형 부품이 설치되어있는데 유막제거기라고한다.

저건 사실 필요 없었는데 유막제거기 들어가는 부분을 막는 부품이 이상하게 안 맞아서 그냥 달아놨다.

 

 

내장필터 다 꺼내고 입수구쪽을 본체에 설치한 모습.

정말 길다..

이거 설치하고 나서 어항 높이가 맞을까 싶었다.

저 입수구 길이를 줄여서 설치하는 분들도 계시던데 530 사이즈를 줄여서 설치한 분은 보지 못했다.

저 입수구는 저렇게 밖에 설치가 안되는것 같아서..일단 저렇게만 설치했다.

 

본체 아래 구멍에 꽂으면 되는데..멍청이..

저 여과기 설치할땐 저게 뭔지 몰랐다.. 뭐 어쩌라는 파츠인거지..

나중에 보니 본체 밑에 있는 구멍에 꽂아서 수평 잡아주는 역할이였다.

여과기 운영한지 한 일주일? 뒤에 찾아서 꽂아준것 같다.

 

 

여과기 박스에 있는 설명서.

물생활 용품은 은근 복잡한게 많은데 뭐가 이리 설명서가 대충인지 모르겠다.

이미 설치 다 하고 나서야 이해할만한 설명서였다.

 

걸이식 여과기에 들어갈 시포락스 여과재

여과재는 보통 시포락스와 네오 미디어 여과재를 사용한다.

둘다 라라 아쿠아에 있었는데 그냥 가격 아주 쪼오끔 더 비싼 시포락스를 사용했다.

저만큼이 1L다.

 

아.. 흑사 세척할때 생각난다.....

그냥 바로 넣어주면 안될것 같아서 수돗물로 씻어주었다.

용량도 흑사때보다 적고 흑사처럼 더럽지 않아서 세척은 금방했다.

그래도 여러번 맑은 물이 나올때까지 씻어주어야 한다.

 

여과재를 넣을 여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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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물 여과재망 벌크포장 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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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과망을 물생활용품 한번에 구매할때 깜빡하고 구매안해서 쿠팡으로 구매.

로켓배송 짱이다. 쿠팡맨 사랑해요 ㅠㅠ 

 

여과망은 선택이다. 내가 여과망을 사용해야겠다 생각한 이유는..

그냥 세척하기 편하다고 해서이다.

그리고 여과기 모터에 여과재가 들어가면 안돼서 여과망 사용하는게 좋다고 판단했다.

몇주뒤에 여과망 빼버리고 여과재만 그대로 여과기에 부워서 사용했는데..

걸이식 여과기 뚜껑이 열릴때마다 여과재가 자꾸 어항으로 쏟아진다.

내가 세팅 잘못해서 그런것 같긴하지만.. 그거 해결한다고 걸이식 여과기를 수조에서 뺐다가 방이 물폭탄을 맞았다..

그러고 화나서 아마존 미니외부여과기로 교체..

 

 

여과망 안에 여과재 두세개 정도 넣어놓고 여과기에 넣어주면 수월하게 들어간다.

걍 여과기 본체가 칸칸이 나뉘어져 있길래 여과망 넣고 여과재를 망에다 넣어주었다.

고인물님들은 온갖 방법으로 재주껏 개조하시던데.. 난 봐도 모르겠어서 그냥 무식하게 넣어주었다.

 

 

여과재 낭낭하게 넣고 묶어주어야한다.
허접하게 완성되었다.
그대로 어항에 입수!

이거 설치해주고 전원 연결하기 전에 본체에 어항물을 가득 채워줘야한다.

안그러면 모터 타는 소리난다.

 

걸이식 여과기 소리

수조에 물 높이가 낮아서 낙차음이 크다. 저건 수조에 물을 더 많이 채워서 해결된다.

그리고 모터소리는.. 뽑기 운이 따른다고는 하는데 내가 사용해봐서는 모터소리는 아예 안난다고 보면된다.

대신 처음에 전원 연결하자마자는 웅웅엥엥 시끄러운 소리가 나는데 물이 졸졸졸 많이 나오기 시작하면서부터는 소리가 안난다.

 

물 세기는 왼쪽 상단 파란색 스위치를 좌우로 컨트롤해서 조정할 수 있다!

물 세기를 아무리 작게 한다고 해도 구피같이 수류를 좋아하지 않는 어종에게는 꽤나 버거울 수 있다.

실제로 운영할때 저 여과기 쪽만 가면 애들이 정신을 못차렸다.

나는 그래서 후에 출수구쪽에 여과기 구매시부터 안에 있던 내장필터에서 까만 스펀지만 떼어내서 좀 막아줬더니 수류가 많이 줄어들었다.

 

 

 

번외로 스펀지 국물..

나름 두달? 세달 운영한 격리항의 스펀지 여과기

20큐브 어항에서 수컷 한마리의 꼬리 갈라짐 격리치료를 위해 두달간 사용했던 스펀지 여과기가 있다.

스펀지 국물을 좀 짜주면 물잡이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스펀지를 뽑았다.

인근 수족관에서 스펀지 국물 달라고하면 얻을수 있다고는 하는데.. 역시 내 집에서 사용하던게 훨씬 믿음이 간다.

 

스펀지가 넘 쬐끄만해서.. 이게 도움이 될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