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는 디아일 촬영 가봉 후기
뭐 하는 것도 없는데 시간은 빠르게 흘렀고, 금방 본식 직전이 되었다.
드레스샵 선택, 촬영 가봉, 총 두 번 갔던 디 아일에 다시 한번 촬영 가봉을 위해 방문하게 되었다.
결혼식 날짜는 11월 12일, 본식 가봉 날짜는 10월 17일 오전10시로 잡혔다.
보통 주말에는 드레스가 대여로 나가기 때문에 입어볼만한 드레스가 없어서 드레스 가봉은 평일에 한다고 한다.
회사에 연차내기 싫었지만, 어쩔 수 없이 연차를 내고 평일에 방문했다.
본식 가봉을 위한 디아일 방문
주소 | 서울 강남구 선릉로 820 남한강빌딩 2층 201호 |
영업시간 | 화, 수, 목, 금, 토, 일 : 09:30 ~ 19:00 (13:00 ~ 14:00) 월 : 정기휴무 |
인스타그램 | @the_aisle_official |
홈페이지 | http://www.theaisle.co.kr/ |
연락처 | 02-3447-2076 |
편의시설 | 발렛파킹, 예약, 남/녀 화장실 구분, 무선 인터넷 |
결혼 준비를 함께 한 제이웨딩은 비동행 업체이지만, 딱 한번 동행을 해주시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처럼 우리도 본식 가봉 때 플래너님과 동행하게 되었다.
그렇게 해서 본식 가봉을 위해 방문한 디아일에서 플래너님을 오랜만에 뵙게 되었다.
우리 플래너님은 남성분이신데도 신부 마음 잘 알아주시고, 딱딱하지 않고 필요한 것들 잘 챙겨주셔서 너무 좋았다.
세상에 없던 언니 한 명이 생긴 느낌..ㅎㅎ
드레스 입어보기
아무튼 플래너님과 드레스 어떤거 고를지 보다가, 드레스샵 투어 때 입었던 슬림 드레스로 신랑 마음이 굳어져 있었기에 그 슬림드레스와 다른 드레스들을 함께 입어보기로 했다.
이 드레스 밋밋해 보이는데 깔끔해서 투어때 입어보겠다고 했고, 신랑이 본식 때 이거 꼭 입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다행히 입어볼 수 있다고 하셨고, 제일 첫번째로 착용했다.
액세서리가 많지도 않아서 신랑과 내 마음에 쏙 들었던 드레스다.
플래너님도 드레스 상의가 얼굴 받쳐주는 꽃? 같다고 좋아하셨다.
그나저나 드레스 보는 것도 플래너님의 업무 중 하나셔서 그런지, 드레스 보시고 나오는 반응 또한 베테랑이셨다.ㅋㅋ
나는 개인적으로 팔뚝 가려줘서 좋았다.
다만 본식 때 입으니 팔을 올릴 수가 없는 구조였다. ㅎㅎㅎ
이 드레스는 모델컷으로는 밋밋해보였는데, 요정같은 드레스 모델이 너무 말라서 그런 것 같고 나 같은 일반인이 입어줘야 예쁜 느낌이다..ㅎㅎ
그리고 베일도 부원장님 추천으로 달았는데, 구슬이 중간 한 줄로 콕콕 박혀 있는 베일이었다.
사실 슬림드레스가 좀 밋밋해서 베일은 화려한거 할 까 했는데, 이것도 신랑이 너무 예쁘다고 픽해서 나도 고민없이 해당 베일로 픽했다.
결국 첫번째로 입은 드레스, 첫번째로 입은 베일로 본식 드레스는 선택 완료된 분위기었지만, 다른 드레스도 입어보기로 했다.
A라인 드레스.. 사실 내 취향에는 이 쪽이 더 맞았던 것 같다.
맨 처음 드레스 고를 때 나는 내 체형에 자신이 없어서 A라인 드레스를 입고 싶었지만, 드레스 투어하면서 슬림 드레스를 본식때 입기로 했다.
하지만 이 드레스 입으니 또 A라인 입고 싶기도 하고.. 고민 많이 했다.
플래너님도 내 피부톤과 드레스가 잘 어울린다고 하시며 내 마음을 흔들었다..
실제로 위에서 입은 드레스는 약간 따뜻한 느낌, 이 드레스는 좀 더 푸른끼가 돌았다.
플래너님 피셜로는 이 드레스로 웨딩박람회에서 디 아일 계약을 많이 땄더랜다. 드레스 천도 새 거라고 했다.
신랑은 강경한 슬림파인줄 알았는데, 이 드레스 보고 의외로 고민했다.
위에서 입은 슬림드레스는 날씬해보이고 이 드레스는 부자같단다..ㅋㅋ
그리고 아무 반응 없던 드레스.
이거말고 다른 슬림 드레스 한 벌 더 입었는데, 별 반응 없었다.
그냥 드레스 입기 횟수채우기 용으로 입은 느낌.ㅋㅋㅋ
그래도 이 드레스도 예뻤고 무난했다. 다른 드레스들 예쁜게 너무 많았을 뿐..
그리고 본식때 신을 구두 있냐고 하셔서 없다고 했고, 내 발사이즈에 맞는 흰 구두 하나 대여해 주셨다.
다만 슬리퍼처럼 앞이 트여져 있어서 신기 편하기 했지만 페디큐어도 받아야 했던게 조금 귀찮았다..ㅎㅎ
아무튼 본식 가봉도 비교적 빠르게 완료되었다.
사실 신랑과 내 마음 속에 이미 드레스를 선택해 두고 확인만 하러 온 느낌이었고, A라인 드레스 때문에 흔들리기는 했지만 처음 선택은 변하지 않았다.
디아일에서 대여한 드레스 착용
아래는 건대 스타시티아트홀에서 디 아일에서 대여한 드레스 입은 모습
드레스 팔 부분때문에 하루종일 팔을 잘 쓰기 힘들었고, 부케 던질 때도 불편하게 던져야 했지만, 예쁜 드레스 입고
결혼식 치를 수 있어서 좋았다.
스튜디오 촬영 때 뵈었던 이모님을 못 모셔서 아쉬웠지만, 디 아일에서 내 성향에 맞는 다른 이모님을 보내주셔서 이모님 도움 아래에 식도 잘 마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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