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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가성비 빔프로젝터, 빔보이 x6 (with 로베코 거치대)

듀비양 2024. 1. 29. 10:40

실평수 7평짜리 오피스텔에 TV를 둘 수도 없고, 24인치 모니터로 침대에서 누운 채로 OTT를 보기엔 매우 불편해서 빔프로젝터를 구매하기로 했다.

자취방에 암막커튼도 달아놨으니 낮에도 볼 수 있기 때문.

거창하게 스크린 설치같은건 꿈도 안 꾸고, 벽에다가 쏴서 볼 생각이었다.

자취방에서 사용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비싼 삼성전자의 프리스타일 같은건 부담스러워서 저렴한 제품을 검색하던 중, 빔보이의 x6이라는 제품이 눈에 띄었다.

저렴한데 나름 무선도 되고, 후기가 꽤 괜찮았다.

사실 처음엔 저렴한거 사용하다가 비싼걸로 교체하려고 했는데, 2022년 10월에 구매해서 자취방에서 사용하다가 신혼집에서도 계속 사용 중이다.

 

오늘의 집 상세 페이지
오늘의 집 상세 페이지

오늘의 집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15만원 선에서 가격이 왔다갔다 하는 듯 하고, 15만원이면서 딱 영화 한 편 볼 정도는 무선으로 사용 가능하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무엇보다 리뷰가 매우 많았고, 리뷰의 사진들이 15만원 치고 꽤 화질이 준수하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x6 상품 상세 내용
x6 상품 상세 내용

자체 OTT도 지원해서 스마트폰 미러링이나 노트북 연결 없이 접속해서 넷플릭스, 유튜브 등 내가 원하는 OTT에 접속해서 시청하는 것이 가능하다.

LG TV의 웹OS만큼은 아니지만 내가 필요한 만큼은 충분히 지원해준다.

물론 미러링 또한 가능해서 축구는 미러링으로 봤다. 쿠팡플레이 중계 지원을 안 해 주기 때문에..

그 외에도 키스톤 조절이 매우 용이했는데, 빔프로젝터를 삐뚤게 놓아도 키스톤 조절을 통해 내가 보고자 하는 벽에 맞게 조절 한 번 해두면, 그 이후에는 편하게 볼 수 있다.

주문내역

2022년 10월 10일에 149,900원에 주문했고, 10월 21일에 배송받았다.

해외직구 제품이기 때문에 배송이 좀 오래 걸렸지만 옛날처럼 한 달 씩 걸리지 않아서 만족한다.

 

빔보이 x6 구성품
빔보이 x6 구성품

빔프로젝터 본체와 전원케이블, 리모컨 두 개가 동봉되어있다.

가운데 있는 리모컨이 레이저리모컨이다.

적응하면 편리했겠지만, 나는 오른쪽에 있는 리모컨을 가장 많이 사용했다. 적응 실패.

x6 화면
x6 화면

낮에 암막커튼을 치고 빔프로젝터를 실행한 모습.

너무 저렴해서 흐릿하면 어쩌지 하고 고민했는데, 낮에도 쨍하게 잘 보였다. 15만원의 기쁨이라고 할까.

15만원으로 TV에 준하는 무언가가 생겼다.

USB를 빔프로젝터 본체에 직접 꽂아서 영상물 시청도 가능하고, OS에서 지원하는 OTT를 통해 시청하거나, 미러링도 가능하다.

쿠팡플레이는 설치되어있으나 축구 중계가 되지 않아서 사용하지 않았다.

모든 OTT가 되는건 아니니 확인해보아야 한다.

설정에서 화면 각도 설정이 가능하다. 깔끔하게 맞출 수 있어서 그 기능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어떻게든 사용해보겠다고 용 쓰는 모습
어떻게든 사용해보겠다고 용 쓰는 모습

처음 배송받았을 때는, 대충 침대에 굴려놓고 천장으로 볼 생각이었으나 생각보다 불편했다.

거치대를 따로 주문하지 않아서 빔프로젝터 본품 박스와 집에 있는 오만 박스에 휴지까지 쌓아서 벽에 맞춰보는 모습이다.

.

휴지 위에 올린 빔프로젝터
휴지 위에 올린 빔프로젝터

이렇게도 사용이 가능하긴 했지만, 창틀 벽 때문에 화면이 잘려보였다.

벽때문에 거슬려서 결국 빔프로젝터 거치대를 구매하기로 했다.

 

x6 빔프로젝터 밑에는 나사 구멍이 있기 때문에, 나사로 고정 가능한 거치대를 찾아보았다.

그러다가 아래 제품이 가장 설치하기 편하고 깔끔해 보여서 구매했다.

 

로베코 빔프로젝터 틈새 거치대 베사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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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버전, 베사홀버전, 받침대 버전이 있고, 나사 옵션인 BS-1A PRO로 선택했다.

높이 조절도 되고, 각도 조절도 되며, 나사는 왠만한 빔프로젝터에 다 호환된다고 해서 선택했다.

침대 뒤에 설치한 모습
침대 뒤에 설치한 모습

침대 뒤에 설치하고 싶었는데, 침대 프레임까지 다 들어내고 설치하기는 어려워서 매트리스와 프레임 사이에 빔프로젝터 거치대를 두었다.

다행히 로베코 빔프로젝터 거치대 나사에 x6의 나사홀이 잘 맞았다.

조립도 간단하기 때문에 x6 빔프로젝터를 사용한다면 추천하고 싶은 거치대이다.

신혼집에서 사용하고 있는 빔프로젝터와 거치대
신혼집에서 사용하고 있는 빔프로젝터와 거치대

신혼집에서도 똑같이 사용하고 있지만, 침대 옆으로 빼서 거치대 그대로 사용 중이다.

저녁에 빔프로젝터 실행
x6빔프로젝터 사용

거치대도 생겼겠다, 밤에 맥주 한 캔 따면서 드라마나 보기로 했다.

수리남 시청중
수리남 시청중

침대 바로 맞은편 벽에 빔프로젝터를 쏴서 드라마를 봤다.

화면 각을 대충 맞춰놨지만, 맥주 한 캔 따면서 빔프로젝터로 드라마 보니 너무 좋았다.

어릴때부터 자취방 로망이 빔프로젝터였는데, 하나 이룬 느낌?

좁디 좁은 7평짜리 자취방에서 찾은 작은 행복이다.

솔직히 빔프로젝터 자체 사운드는 기대하지 않았는데 내가 막귀라 그랬는지 꽤 괜찮았다.

 

가성비가 매우 좋다. 

15만원짜리 빔프로젝터가 OTT지원되고, 미러링도 된다.

리모컨도 두 개 주고, 화면각도와 크기만 한번 설정해두면 만족스럽게 사용 가능하다.

디자인도 평범한 빔프로젝터 같지 않고, 꽤 귀엽게 생겼다.

사운드도 나름 준수하고, 가장 걱정했던 화질과 밝기가 15만원 이상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비싼거 사용하다가 쓰면 별로 안 좋겠지만 가성비 빔프로젝터 찾는 분들께 최고의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빔프로젝터 본체의 소음이 심하다.

물론 작은 기계에서 큰 화면을 보여줘야하니 소음이 생기는건 어쩔수 없는 건데, 이건 그걸 두고 봐도 기계 돌아가는 소리가 굉장히 크다.

처음 사용했을 땐 매우 커서 거슬릴 정도였으나, 난 적응을 잘 했다. 매일매일 사용해서 그런가..

신혼집에 들고 왔더니 신랑은 기계소음이 너무 커서 머리가 아플 정도라고 했다.

신랑은 나보다는 소리에 예민하다.

소리에 예민한 사람이 해당 빔프로젝터를 가까이 두고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두통도 생기겠다 싶을 정도다.

 

따라서 소리에 예민한 사람만 아니라면 가성비로 추천되는 빔프로젝터.

내돈내산 후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