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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우 스튜디오 촬영 후기 (with. 요닝 & 디 아일)

듀비양 2024. 1. 21. 09:19

촬영 안내
촬영 안내

스튜디오 촬영 전 날 플래너님이 안내 카톡을 보내주셨다.
디아일에서 보낸 내용이고, 헬퍼 이모님에 대한 정보.
전 날까지 별 생각 없이 지내다가 드디어 촬영이구나~ 싶었던 순간.
 

요닝에서 메이크업 받기

변신중
변신중

5월 30일에 촬영용 드레스 가봉했고, 7월2일에 스튜디오 촬영했다.
내 스드메 업체는 플로우 스튜디오 + 디 아일 + 요닝 / 신랑 정장 : 아르스노바 / 스드메 업체 : 제이웨딩
견적 궁금한 사람은 댓글로 물어보시길.
 
플로우 스튜디오에서 14시 촬영 시작이었고, 10시에 요닝에서 메이크업을 받고 이모님을 만나서 촬영용 드레스를 입었다.
메이크업 - 머리셋팅 - 드레스착용 - 머리 스프레이 고정 - 메이크업 수정
이 순서로 준비했다.
14시까지 하남 미사에 있는 플로우 스튜디오에 도착하면 됐고, 10시부터 메이크업 받는건 너무 이르지 않나 싶었는데 의외로 시간이 딱 맞았다.
 

스튜디오 촬영 전 준비

1. 헬퍼 이모님 헬퍼비용

봉투에 넣어서 준비 했다.
20만원에 하남 스튜디오까지 오시는거라 출장비 5만원을 더 챙겨드렸다.

2. 간식

신부, 신랑, 헬퍼 이모님, 촬영 기사님, 놀러온 친구 몫으로 간단하게 준비했다.
물이랑 ABC초콜릿, 소세지 등 준비했는데 결과적으로 바빠서 아무도 잘 먹지 못했다.
나는 화장실 가기 싫어서 물도 잘 안 마셨고, 이모님도 바쁘셔서 잘 드시지 못했다.
결혼준비 후기 보면 신부가 이모님과 촬영기사님의 간식까지 정성스럽게 준비해야해서 부당하다는 글도 봤는데, 그런 텃세는 없었다.
결국은 바빠서 아무도 못먹음.

3. 차량

면허도 없는 나는 신랑 차 얻어탔다.
신랑 정장에 신부 짐까지 너무 많기 때문에 차가 없으면 빌려야 한다고 했다.
촬영 전에 신랑이 미리 트렁크와 뒷좌석을 정리해두었다.

4. 신랑 정장, 구두

아르스노바에서 정장을 대여했고, 촬영 전날(7/1)에 아르스노바에 방문해서 빌려놨던 정장을 가져왔다.
정장에 나비넥타이 등 여러가지 챙겨주셨다.

5. 아침밥 챙겨먹기

안 먹으면 신랑 신부 둘 중 하나(높은 확률로 신부)가 쓰러지거나, 예민해져서 싸움난다.
촬영하다 싸우는 사람 많댔다.
난 배고프면 예민해지는 사람이라 아침에 야무지게 김치볶음밥에 군만두 먹었다.
드레스는 이모님이 알아서 조여주시고, 배 나오면 알아서 보정해준다.
한 끼 굶는다고 드라마틱하게 살빠지는거 아니니까 든든하게 먹고 가기.

6. 신랑, 신부 둘 다 셔츠 입고 가기 

티셔츠나 맨투맨 등을 입고 가면 화장하고 옷 갈아입을 때 화장이 뭉개진다.
꼭 단추 달린 옷 입고 가기.

7. 제모 신경 쓰고 가기

당연한건데 제모는 신경 안 쓰면 보정도 힘들다고 했다.
신랑 면도는 전기 면도보다 칼면도 추천.

8. 출발할 때 기초화장만 하기

어차피 샵에서 화장하니까 평소에 안 바른거 바르지 말고, 샴푸/린스랑 스킨/로션만 딱 바르고 나간다.

9. 신부 네일케어

젤네일 평소에 안 하는 사람이기에 데싱디바 구매해서 붙이고 갔다.
쿠팡에 디자인 예쁜거 많이 판다.
 
그리고 하남에 사는 친한 친구 있어서 구경할겸 놀러오라고 했고, 고맙게도 와줘서 옆에서 사진 많이 남겨줬다.
 

드레스와 헤어스타일 계획

내가 디 아일에서 대여한 드레스는 실크 슬림, 레이스 슬림, 실크 A라인, 핑크 컬러 드레스.
헤어를 요닝에서 셋팅하고, 헤어변형은 따로 신청하지 않았다.
따라서 이모님께 헤어스타일 변형을 요청드렸고, 스프레이로 고정된 머리는 건들면 건들 수록 망가지니 아래와 같이 드레스 촬영 순서를 계획했다.
1. 물결펌 푼 머리 + 실크 A라인
2. 반묶음 + 핑크 컬러드레스
3. 낮게 묶은 포니테일 + 실크 슬림 / 레이스 슬림
 

플로우 스튜디오 방문

 

주소 경기 하남시 미사동로40번길 124-10
영업시간 화,수,목,금,토,일 : 10:00 ~ 19:00
월 : 정기휴무
연락처 031-795-7080
인스타그램 @flow_photost
편의시설 예약, 남/녀 화장실 구분, 주차, 방문접수/출장

미사역 앞에서 자취하고 있어서 뭔가 반가웠던 느낌.
자취하면서 자주 갔던 미사경정공원 옆에 위치해있고, 공원에서의 야외촬영이 가능하다.

예전에 미사경정공원 방문했을때 찍은 벚꽃

겹벚꽃 만개했을때 참 예쁜 공원인데, 봄에 촬영했으면 정말 좋았겠다.
나는 여름 촬영이라 나가기 싫어서 야외촬영도 거부했다.. 다른 신부들은 예쁜 사진 하나라도 더 건지려고 하는데 이러는게 맞나 싶지만 후회는 없다. 
 
아무튼 요닝에서 메이크업과 헤어 셋팅 잘 받고 청담에서 하남까지 신랑 차 타고 이동했다.
이모님은 조수석 타시고 드레스 입은 나는 뒷좌석에 탔다.
건물 외관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주차가 조금 어렵다. 주차장은 마련되어있는데 주변에 차가 많아서..
 

플로우 스튜디오에서 촬영 시작

촬영 전 간단한 상담

플로우 스튜디오 2층
들어오자마자 2층으로 안내받았다.

플로우 스튜디오는 1층과 2층이 있다.
1층과 2층 모두 촬영이 가능하도록 꾸며져있었고, 2층에는 셀렉장소와 직원분들 사무실?이 있었던 것 같다.
 
플로우 스튜디오에 도착하자마자 2층으로 들어갔고, 쇼파가 있어서 이모님 도움으로 겨우 앉았다.
앉은 후 곧바로 촬영 직접 하시는 대표님과 간단한 상담을 진행했다.
원하는 컷이 있는지, 드레스는 어떤 걸 준비 했는지, 신랑 정장은 어떤 걸 준비했는지 등이 주 내용이다.
그냥 인물 중심이고, 사진 색감이 예뻤기 때문에 플로우 스튜디오를 선택했기 때문에 원하는 컷이 따로 없었다.
...사실 모바일 청첩장 아니면 스튜디오 촬영도 안 한다 했을 듯.
 
참고로 원하는 컷 없다고 하면 공장식으로 남들과 똑같은 구도로 나온다. 
이걸 왜 알았냐면 나중에 셀렉하러 왔다가 우연히 다른 신혼부부가 찍은 사진들을 봤기 때문.. 거의 같은 사진이었고, 사람만 달랐다. 
스튜디오 사진에 욕심이 있다면, 꼭 남들과 차별화 된 구도를 생각해 가자.
 

촬영 시작

상담받으면서 앉아 있던 쇼파에서 바로 촬영을 시작했다.

쇼파 사진
쇼파 사진

원본이 없어서 보정된 사진.. 원본 구매하긴 했는데 꺼내서 보는게 매우 귀찮다.

계란후라이
계란후라이

대표님이 원하는 구도 있냐고 하셔서 그나마 생각하고 생각해서 꺼낸.. 계란후라이.
위에서 신랑이랑 같이 찍은 사진과 같은 드레스인데, 볼레로만 위에 하나 얹었다.
저 볼레로 사진 상으로는 괜찮지만 직접 보면 뭔가 거적대기 같다.
사진 상으로 보면 예쁘니까 괜찮긴 하다.
2층에서의 촬영은 쇼파에서의 신부 단독샷과 신랑 신부 사진을 찍고 마무리했다.
그 외의 촬영은 전부 1층에서 이루어졌다.

신부 단독샷
신부 단독샷

쇼파사진에서 똑같은 드레스로 1층에 내려가서 단독샷을 또 찍었다.
별거 없이 앉아있는 자세였는데, 의외로 힘들었다.. 신부들 밥 굶지말고 꼭 밥 먹고 가기.

신부 단독샷
신부 단독샷

앉아서 찍은 곳 앞쪽에는 이렇게 색종이 같은걸로 스튜디오를 꾸며두셨다.
위에서 촬영하면 벽 색이 산뜻하게 나온다.
이 드레스도 위의 드레스들과 같은 드레스이고, 볼레로만 바꿨다.
저 치마의 주름은 그냥 서 있는다고 생기는게 아니고, 이모님의 무수한 노력으로 만들어 진다.. 
사실 스튜디오 사진을 가장 아름답게 만들어주시는건 이모님이라고 생각한다.

컬러드레스 사진
컬러드레스 사진

디 아일에서 촬영 가봉할때 서비스로 대여 받은 핑크 드레스.
이모님의 도움으로 헤어스타일도 반묶음으로 바꾸고, 컬러드레스로 바꿔입었다.
날이 너무 더워서 내가 야외촬영을 거부했기 때문에, 스튜디오 뒤쪽에 꾸며져있는 단풍을 배경으로 야외촬영 느낌으로 찍었다.
저 드레스 엄청 무거워서 이모님이 드레스 손질할때 나도 막 폈는데, 대표님이 전문가 아니면 손 대도 소용 없다고 하셨다.ㅎㅎ
이모님 짱짱

컬러드레스 커플샷
컬러드레스 커플샷

신랑도 아르스노바에서 대여해온 베이지 정장으로 갈아입고 같이 찍었다.
신랑이 신은 운동화는 커플운동화인데 내 드레스는 너무 길어서 안 보인다..ㅎㅎ
컬러드레스, 신랑 정장, 배경이 잘 어울려서 좋아하는 컷.
뒤의 낙엽 배경은 가짜나무인데 사진상으로 보면 꽤 리얼하다.

드레스 갈아 입는 중
드레스 갈아 입는 중

컬러드레스 촬영 후 실크 슬림드레스로 갈아입었다.
스튜디오 안에 드레스 갈아입는 룸이 있어서 갈아입고, 헤어도 변형하고, 액세서리도 바꿨다.
맨 처음 착용했던 A라인 드레스처럼 볼레로로 변형이 가능하다.
홀터넥 볼레로 먼저 입고 촬영했다.

홀터넥 슬림 드레스 촬영 중
커튼을 어케 친거지

대표님이 커튼을 어떻게 치니까 빛이 저렇게 대각선으로 들어와서 신기했다.
저 포즈 드레스 검색하면서 많이 봤던 포즈인데, 구두신고 하기에는 발이 엄청 아픈 포즈다.
포즈도 대표님이 촬영 들어가기전에 어떻게 해야 할지 다 설명해주신다.

드레스 갈아입고 나오는 중
드레스 갈아입고 나오는 중

레이스 슬림 드레스로 갈아입고, 귀걸이와 헤어 액세서리도 변경했다.
드레스 입고 돌아다닐때마다 저렇게 이모님 도움을 받아가며 이동해야 했다.
그나저나 먼저 결혼한 친구가 헤어변형 돈 아깝다고 했는데, 나도 했으면 돈 아까웠겠다 싶었다.
이모님께 정중히 요청드리면 다 해주신다. 물론 내가 복잡한 머리 스타일을 요청하지 않아서 그런거겠지만..
 

계단 씬 촬영 중
계단에서 촬영 중

스튜디오 구석에 계단 모형이 마련되어있다.
직접 보면 올라가기엔 좀 무리가 있어보이는 계단..ㅎㅎ
몇 걸음 올라가고, 대표님 지시에 따라 시선을 바꾸면서 촬영했다.
저 드레스는 사실 내가 선택한 드레스 중 제일 마음에 안 드는..?드레스였는데 마지막에 입다보니 가장 많이 촬영하게 되었다.

잠깐의 휴식중
잠깐의 휴식중

신랑 옷 갈아입는 사이에 잠시 휴식 중..
신랑 단독보다 신부 단독컷이 훨씬 많은 지라 신랑은 중간중간 바람쐐러 나갈 수도 있고, 편하게 앉아있을 수 있는데
신부는 그런거 없다. 아주 잠깐 신랑 단독 컷 찍을 때 구경하며 껄껄거리거나 그나마도 드레스 갈아입으러 가야한다.

신랑 신부 촬영 중
신랑 신부 촬영 중

처음으로 높은 티아라를 착용하고, 사진을 찍었다.
뒤의 까만 배경은 위에서 베이지배경이던 곳인데, 벽지를 바꿔서 촬영했다.
콘셉트는 엄마아빠 결혼식 사진이라고 한다.
같은 드레스와 정장으로 몇 컷 더 찍고, 스튜디오 앞마당으로 나갔다.
미사경정공원까지 가는 촬영은 안 하기로 했지만, 스튜디오 주차장 앞에도 사진 찍을 곳이 있었기 때문에 밖으로 나갔다.

구두 작아요

신부 구두는 스튜디오에서 잠깐 빌려주셨는데 사이즈가 맞는게 없었다. 나 발사이즈 240인데 ㅠ_ㅜ

사진 확인 중
사진 확인 중

대표님이 제일 잘 찍혔다고 해서 신랑이랑 나랑 고개 쓱 빼고 보고 있다. ㅋㅋ
잘 나오긴 했다.
야외에서 몇 컷 찍고 스튜디오 촬영을 마무리 했다.
 

촬영 후 안내

안내 받는 중
안내 받는 중

촬영 끝나고, 헬퍼 이모님 도움으로 옷을 갈아 입었다.
옷 다 갈아입고 대표님한테 간단한 안내사항을 들었다.
셀렉날짜 일정 조정과 추가금에 관한 이야기.
돈 안쓰고 싶어했는데, 촬영 원본을 구매하기로 하면서 추가금을 납부하게 되었다..
추가금은 셀렉할 때.. 또 발생하게 된다. ㅎㅎ ㅠㅠ  앨범을 만들 때, 장 수를 추가 하게 되는데 그게 장 수마다 돈이다.
신랑이나 나나 사실 앨범 안 만들고 싶었는데 우리가 스드메 계약하면서 앨범이 같이 끼어있었나 보다.
 

촬영 마무리 후 정장 반납

드레스는 이모님께서 알아서 챙겨주시지만 정장은 신랑이 직접 반납해야한다.
아르스노바에서 빌려온 정장을 신랑이 직접 반납해야 하기에, 청담으로 돌아가야 했다.
미사경정공원쪽에 있는 스튜디오에서 신랑이 운전하는 차에 나, 이모님, 친구가 같이 탔고 미사역 앞에서 신랑이 친구랑 나를 내려줬다.
그러고 이모님을 모시고 청담에 내려드리고 신랑은 아르스노바에 방문해서 정장 반납 완료.
정장은 아르스노바 가게 앞에 정장 반납용 바구니가 있다. 거기에 넣어놓고 오면 된다.
 

플로우 스튜디오 촬영 후기

촬영하시는 대표님께서 엄청 유쾌하시다.
연예인이나 모델이면 쉽게쉽게 좋은 포즈를 잡아 찍겠지만, 일반인은 아니기에 촬영하는 사람이 어떻게 유도하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대표님은 우리의 긴장을 잘 풀어주셨고, 편하게 말씀해 주셨다.
다만 위에서 말했듯 내가 원하는 포즈가 없으면 공장식 사진이 되므로, 다른 사람들의 스튜디오 촬영 사진을 보면서 내가 원하는 구도를 생각해가는 것이 좋겠다.
그리고 미사경정공원을 배경으로 한 야외촬영이 장점인 곳인데, 개인적으로는 야외촬영 없이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어차피 기본 앨범 장 수(20장)가 얼마 안돼서 야외촬영분까지 끼워넣으려면 굉장히 힘들어졌을 것이다.
 
장마철이라서 많이 걱정했는데, 날씨도 괜찮고, 좋은 헬퍼 이모님과 대표님을 만나서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
추가금 때문에 고민됐다는 점 빼고..ㅎㅎ
 

아래는 플로우 스튜디오 셀렉 및 앨범 수령 후기.

추가금 방어는 완전 실패했다. ㅎㅎ

 

플로우 스튜디오 셀렉과 추가금 & 앨범 수령 후기

7월 2일에 플로우 스튜디오에서 스튜디오 촬영을 마치고, 7월 22일 15시에 셀렉하러 다시 방문했다. 셀렉일자는 촬영한 당일 대표님과 바로 예약했다. 플로우 스튜디오 주소 경기 하남시 미사동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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