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물생활
일상생활
개발

물생활/물생활 후기

45큐브 조명 추천, 메탈라이트 미니 M 400

듀비양 2024. 1. 18. 18:32

죽어버린 어항 조명
죽어버린 어항 조명

원래 사용하던 모비딕 엘레강스 조명이 죽어버렸다.

저렴하면서도 밝아서 잘 쓰고 있었는데, 어항 뚜껑 조금 열린 쪽에서 물을 계속 맞아서 그런가 LED판 일부분이 나가버렸다.

45큐브 어항에서 사용하기 괜찮기는 했지만.. 한 쪽만 어두운게 영 거슬려서 조명을 바꾸기로 했다.

저렴한 조명은 써 봤으니 이번에는 돈 좀 들여서 비싼 조명을 사 보고 싶었다.

그러던 중 눈에 띄었단 메탈라이트 미니 400.

 

메탈라이트 미니 M 구매 내역
메탈라이트 미니 M 400 구매 내역

메탈라이트는 알풀조명으로 유명하다.

알풀의 붉은 발색을 좀 더 진하고 아름답게 표현해주기로 유명하다.

알풀 분양 게시글에 메탈라이트 조명 사용여부도 적는 사람들도 있으니 말 다 했다.

나는 사실 화이트팬더 코리도라스와 롱핀만 키우기 때문에 메탈라이트가 필요 없기는 했지만, 호기심에 구매해보았다.

400 사이즈라서 그나마 가격이 10만원대이고, 600은 20만원이 넘어간다.

더 큰건 가격이 더 비싸겠지..

 

배송 온 메탈라이트 미니 M 400
배송 온 메탈라이트 미니 M 400

메탈라이트 미니 400 ver2의 배송이 완료되었다.

박스가 꽤 고급지다.

메탈라이트 미니 400의 박스 설명서
박스에 적혀있는 설명서

박스에 설명서가 적혀있다.

영어로 적혀있으니 파파고의 도움을 받기로 한다.

파파고 돌린 설명서
파파고 돌린 설명서

물에 닿지 않도록 주의하고, 감전에 주의해야한다는 것이 대부분의 내용이다.

사용 권장 수조스펙은 자반 슬림(45*27*30 / 45*30*32)에 유리 두께 8T 미만.

동봉되어 있는 설명서
동봉되어 있는 설명서

박스 안에는 구성품, 설치방법, 디머 사용방법, 주의사항, 보증 수리 관련된 설명서가 함께 있었다.

보증기간은 구입 후 1년이고, 소비자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문제는 보증하지 않는다고 한다.

정갈한 메탈라이트 미니 포장
정갈한 메탈라이트 미니 포장

메탈라이트 미니 조명 본체와 케이블선 등의 부속품이 있는 박스가 정갈하게 들어있다.

메탈라이트 미니 400 구성품
메탈라이트 미니 400 구성품

조명 + 조명 거치대와 전원, 배터리와 케이블, 디머로 구성되어있다.

다 끄집어냈으니 설치해야겠다.

 

본체 케이블에 디머 연결
본체 케이블에 디머 연결

조명 본체의 케이블에 디머를 연결해준다.

그냥 돌리면 쉽게 들어간다.

본체에 거치대 조립
본체에 거치대 조립

거치대도 조립해준다.

옆으로 밀어넣으면 쉽게 들어간다.

조립하면서 거치대를 본체의 가운데에 둘 건지, 한쪽으로 쏠리게 둘 건지도 정해야 한다.

 

거치대 나사 조립
거치대 나사 조립

거치대를 어항에 조립하기 위해 나사를 끼워준다.

만약 거치대를 본체의 중앙에 두고 사용할 예정이라면, 아래쪽에 있는 하얀 패킹을 제거해야한다.

설명서 내용
설명서 내용

설명서에도 적혀있는 내용이다. 이유는 모르겠다.

제거된 흰색 패킹
제거된 흰색 패킹

나는 가운데에 두고 사용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흰색 패킹을 제거했다.

 

거치 완료한 메탈라이트 미니 M 400
어항 벽에 거치 완료

어항 벽에 본체를 거치해준다.

어항 두께에 맞게 나사를 조절해 주면 된다.

디머와 전원 연결
디머와 전원 연결

연결해뒀던 디머와 배터리를 연결해준다.

배터리와는 전원 케이블을 연결해서 어항 받침대 안의 멀티탭에 연결해주었다.

조명 본체 - 디머 - 배터리 - 전원케이블

이렇게 연결되면 된다.

불이 잘 들어오는 메탈라이트 미니 M 400
불이 잘 들어오는 메탈라이트 미니 M 400

전원 연결하고 디머를 컨트롤했더니 조명에 불이 예쁘게 잘 들어온다.

메탈라이트 미니 M 400의 LED
메탈라이트 미니 M 400의 LED

LED의 커버가 약간 불투명한데 나름 고급스럽다.

LED 나간 곳 없이 잘 들어오니까 속이 매우 편안해졌다.

45큐브 어항에 설치한 메탈라이트 미니 400
광량이 충분한 메탈라이트 미니 M 400

자반 슬림 사이즈에서 추천하는 어항 조명이라길래, 앞으로 뚱뚱한 45큐브에서는 광량이 부족하면 어쩌지 싶었다.

뒤쪽에 매달려있으니 어항 앞쪽은 뒷쪽에 비해 광량이 조금 부족한건 사실이다. 약간 스팟조명 같다.

하지만 디머를 다 올리면 눈 아플 정도로 어항이 쨍해진다.

특히나 메탈라이트 조명은 빨간색의 표현에 강한데, 내 어항에는 모래도 붉은색, 산란실도 붉은색이라 어항이 더욱 따뜻해 보이는 효과가 있었다.

핑크팬더가 되어버린 화이트팬더 코리도라스 치어들
핑크팬더가 되어버린 화이트팬더 코리도라스 치어들

모비딕 조명 아래에서 화이트팬더였던 녀석들이 메탈라이트 미니 아래에 있으니 핑크팬더가 되어버렸다.

예전에 잠깐 반짝하다 말았다는 핑크팬더 코리도라스는 사실 조명으로 만들어진 녀석들 아니었을까?

핑크핑크함이 사랑스럽다.

쨍해진 어항
쨍해진 어항

약간 눈이 아플정도로 쨍해졌다.

붉은 수초를 키우거나 알비노 풀레드를 예전처럼 키웠다면 만족감이 더욱 높았을 것 같다.

그래도 어항 분위기를 바꾸는데 메탈라이트 미니가 한 몫 해준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

물론 나의 만족감과는 다르게 소심쟁이 코리도라스들은 조명 켜는걸 매우 싫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