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는 결혼이라는 큰 이슈가 있었다. 재작년에는 부모님 집에서 독립해 원룸에서 자취를 했고, 작년에는 결혼식 이전에 신혼집에 먼저 들어와서 살고 있었다. 물생활을 시작하자마자 내 인생에는 평생 안 할 것 같던 이사를 두 번이나 하게 된 것이다. 이사를 할 때마다 자반 슬림에서 45큐브, 45큐브에서 낮은 3자로 어항도 업그레이드 되었다. 자취방으로 이사할 때는 혼자 물고기 이사시키느라 진이 다 빠졌지만, 이번에는 신랑의 도움으로 비교적 편하게 이사할 수 있었다. 나는 차가 없고, 신랑은 차가 있기 때문이었다. 이사 전 수조 셋팅을 위한 준비 나는 다행히 자취방을 빼기 전에 신혼집에 먼저 짐을 들여놓을 수 있어서 어항 받침대와 낮은 3자 어항을 미리 신혼집으로 주문했다. 미리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면..